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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허쉬' 등 드라마 현장 덮친 코로나19

  • 입력 2020.12.03 16:16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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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3차 유행이 거센 가운데, 드라마 현장에 또다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촬영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중단된 작품은 현재 방영 중인 SBS '펜트하우스',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비롯해 사전 촬영이 진행 중인 JTBC '설강화', '시지프스', '허쉬', SBS '조선구마사', tvN '철인왕후', MBN '보쌈', 카카오TV 오리지널 '도시남녀의 사랑법', KBS 편성 예정인 '달이 뜨는 강' 등 총 10편에 달한다.

이 작품들은 대부분 보조 출연자의 확진이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보조 출연자와 동선이 겹치면서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 현장은 각기 다르지만 보조 출연자는 겹치기 출연이 많은 탓에 각 현장의 개별 통제가 어렵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공통 의견이다. 

드라마 제작 관련 한 관계자는 25일 연예투데이뉴스에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단 한 명 발생하더라도 현장은 즉시 올스톱된 상태로 밀접 접촉자를 가려 검사와 자가 격리가 진행되는 만큼 모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촬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 촬영 지연에 따른 제작비 손해나 방영 일정을 맞추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무엇보다 현장과 개인 방역을 우선하고 있다"며 최근 촬영 현장의 고충을 전했다.

이는 드라마 제작 환경에만 그치지 않고 공연, 영화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펜트하우스'에 출연 중인 엄기준은 해당 드라마의 보조 출연자 확진에 따라 검사를 받고 25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선제적 차원에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출연을 2주간 쉰다. 그로 인한 캐스팅 변경이 불가피하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환불 조치 등을 공지했다. 

또한, 영화 '잔칫날'은 주연 배우 소주연이 드라마 '도시 남녀의 사랑법'의 보조 출연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이유로 기자간담회를 전격 취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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