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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지선, 모친과 자택서 사망.."메모 비공개"

  • 입력 2020.11.02 19:24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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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故 박지선(제공=제천시)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최근까지 각종 연예계 행사의 MC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코미디언 故박지선이 향년 36세로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일, 故박지선과 그의 모친이 이날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박지선과 모친은 2일 오후 1시 44분경 자택에서 발견됐다. 신고자는 박지선의 부친으로,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 현장을 확인했으며 박지선과 모친은 현장에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고, 조사 중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가 발견되기 전까지 부검을 실시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메모가 발견되면서 부검은 유가족의 뜻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정확한 사인 구명을 위해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메모는 박지선의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지며, 내용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故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이후 ‘개그콘서트’, ‘폭소클럽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사물의 재발견’,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고양이를 부탁해’, 스타와의 카톡 채팅 '라이브챗'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고, 특히 최근까지 드라마 제작발표회, 언론 시사회, 쇼케이스 등에서 매끄러운 진행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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