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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뮤어 8관왕" 뮤지컬 '호프', 김선영-김지현 타이틀롤..11월 컴백

  • 입력 2020.09.14 09:25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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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알앤디웍스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대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지난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무려 8관왕의 쾌거를 낳은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뮤지컬 '호프')'이 11월 컴백에 앞서 14인의 캐스팅을 공개해 주목이 쏠린다.

특히 이번 시즌의 뮤지컬 'HOPE(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는 초연의 주역들이 대거 함께해 기대가 쏠리고, 더불어 새로운 출연진과의 신선한 조합도 눈여겨볼 만하다.

먼저 호프 역으로 지난해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김선영이 다시금 호프로 돌아온다. 초연 당시 몸을 사리지 않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오랜 시간 원고에 집착하며 살아온 호프를 완벽하게 구현한 김선영은 '김선영이 곧 에바 호프이고, 에바 호프는 김선영 그 자체다'라는 명제를 완성하며 그해 여자 주연상을 독식했다. 타이틀롤 호프의 새 얼굴로는 김지현이 낙점됐다. 김지현은 아시아 최대 규모 극단 [四季](사계) 한국인 최초 수석 배우 출신으로 검증된 실력과 관록을 자랑하는 배우다. 2012년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이후 8년 만에 고국에서의 무대를 선보인다. 오랜 시간 일본 뮤지컬계 최정상급 배우로 활동해 온 김지현의 남다른 저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요제프 클라인의 원고를 의인화한 캐릭터 K(케이) 역에는 새로운 얼굴 김경수와 초연부터 함께한 고훈정, 조형균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전쟁으로 인해 송두리째 바뀌어버린 인생의 주인공 마리 역에는 최은실, 김려원이 캐스팅됐다. 

에바 호프의 전 생애를 좇는 'HOPE'에서 그의 인생 한 축을 담당하며 가장 큰 진폭의 감정 변화를 겪는 사람은 다름 아닌 과거 호프이다. 치밀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필요로 하는 과거 호프 역은 최서연, 이예은, 이윤하가 맡았다. 특히 뮤지컬 '호프'를 통해 배우 인생 2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이예은은 그 어떤 말보다 무대 위 연기로 자신의 성장을 증명할 예정이다. 이윤하 역시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실력파 신예로 주목받은 바 있다.

전쟁을 관통하며 진정한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베르트는 지혜근과 김순택이 연기한다. 끝으로 전쟁의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유대인이자 난민인 카델 역에는 진태화와 이승헌이 캐스팅됐다. 

한편, 뮤지컬 'HOPE'는 오는 11월 1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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