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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전 매니저 갑질 논란..'슈돌' 하차→심경고백까지

  • 입력 2020.07.16 11:04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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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와의 갈등 이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1회 만에 하차를 결정한 후 심경을 고백하는 등 여전히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13년간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했다는 A씨는 신현준의 매니저로 활동 당시 신현준 모친의 잔심부름까지 도맡았고, 부당한 급여와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신현준 측과 A씨는 평행선을 달리며 각기 다른 주장을 내놓았고, 급기야 A씨는 지난 2010년 신현준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경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신현준 측은 당시 이미 조사가 끝난 상황이고 프로포폴 투약은 만성 허리 통증의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신현준 측은 최근 출연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하진 하차의 뜻을 밝혔다. 논란이 계속된 와중에도 '수펴맨이 돌아왔다'의 신현준 첫 편이 정상 방송되자 시청자들의 항의도 따랐다. 결국 신현준 측은 가족의 피해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제작진에 양해를 구해 잠정 중단을 요청했고 제작진은 이를 받아들였다. 3년의 구애 끝에 성사된 신현준의 출연이 단 하루 방송으로 마무리된 셈이다. 

또, 지난 15일에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신현준의 전 매니저 B씨의 인터뷰가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신현준이 "현장의 스태프들에게는 잘하지만 매니저에게는 박한 편"이라고 털어놓았고 신현준과 A씨와의 대치를 두고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번엔 신현준이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혀 관심이 쏠렸다. 그에 따르면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라는 것. 그러나 신의 동행을 믿겠다는 내용이다. 

한편, 이번 신현준의 매니저 갑질 논란은 수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양측이 각자의 주장으로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는 만큼 누리꾼들의 시선도 갈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피해를 호소한다면 신현준이 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A씨의 지속적인 폭로성 주장이 감정 싸움으로 비친다는 목소리 등이다. 

이하, 신현준의 심경 고백글 전문.

어느날 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하늘 저 편에 자신의 인생의 장면들이 번쩍이며 비쳤습니다.

한장면씩 지나갈 때마다 그는 모래 위에 난 두 쌍의 발자국을 보았습니다.

하나는 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비쳤을 때 그는 모래 위의 발자국을 돌아보았습니다. ​

그는 자기가 걸어온 길에 발자국이 한 쌍 밖에 없는 때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 때가 바로 그의 인생에서는 가장 어렵고 슬픈 시기들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몹시 마음에 걸려 그는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하고 나면 항상 저와 함께 동행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제 삶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는 한쌍의 발자국 밖에 없습니다.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던 시기에 주님께서 왜 저를 버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의 소중하고 소중한 아들아,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버리지 않는다. 네 시련과 고난의 시절에 한쌍의 발자국만 보이는 것은 내가 너를 업고 간 때이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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