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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중계' 트로트 왕중왕전 끝으로 재정비..? '글쎄'

  • 입력 2020.06.25 13:38
  • 기자명 한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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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편애중계'

[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MBC ‘편애중계’가 트로트 왕중왕전 특집을 끝으로 내달 10일 시즌을 종영하고 재정비에 돌입한다.

MBC ‘편애중계’는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작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주인공들을 위해 ‘편애 중계진’이 달려가,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예능이다. 

지난 해 거제도 섬총각들의 미팅을 펼친 파일럿으로 시작해 뜨거운 반응 속 정규 편성을 확정, 그 후 약 9개월 동안 시청자들을 만나 각박한 세상 속 이유 불문 ‘내 편’을 들어주며 유쾌한 힐링 프로그램이다.

특히 중계라는 이름답게 농구팀 서장훈과 붐, 축구팀 안정환과 김성주, 야구팀 김병현과 김제동이라는 스포츠 레전드 해설위원과 프로 예능꾼 캐스터로 구성된 ‘편애 중계진’의 케미와 입담이 폭소를 안겼다.

그러나 '편애중계'는 평균 2%대 저조한 시청률을 이어왔고, 그나마 6%대 이상으로 시청률을 끌어올린 것은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트로트 경연을 소재로 한 회차였다. 트로트 경연이 아닌 회차는 다시금 시청률이 떨어졌고 그를 만회하기 위해 재차, 삼차 트로트 카드를 꺼냈다. 이는 애초 일반 시청자들의 다양하고 소소한 사연을 응원하던 기획 의도와 멀어지게 되는 만큼 이번 트로트 왕중왕전 특집으로 시즌을 종영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편애중계'가 재정비 후 돌아온다면 무엇보다 시청자도 함께 응원할 수 있을 소재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편애중계’ 제작진은 “더 참신한 재미를 위해 재정비 기간을 갖기로 판단했고 일반인들의 사연을 모집하는 특성상 현 시국 상황 역시 고려했다”며 “마지막 방송까지 큰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BC '편애중계'는 오는 7월 10일(금) 9시 50분, 트로트 왕중왕전 마지막 이야기로 시즌을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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