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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권성문 회장편 방송금지가처분 기각..2탄 정상 방송

  • 입력 2020.06.19 16:35
  • 기자명 한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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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스트레이트'

[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권성문 전 KTB 투자증권 회장을 내용으로 한 후속편을 오는 21일 정상 방송한다.

지난 18일 권성문 전 KTB 투자증권 회장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MBC ‘스트레이트’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권 회장은 서울서부지법에 제출한 방송금지가처분신청서에서 지난 주 ‘스트레이트’ 방송이 ‘불법을 저지르고 회사를 떠난 전직 대표들의 일방적 주장과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만을 보도했다’며 21일 후속 보도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법원은 19일 오전 11시 심리를 열고 2시간 만에 신속하게 권 회장의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재판장 박병태 부장판사)는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기각하며, 결정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 MBC의 보도 목적은 공공의 이해관계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 MBC는 이 사건 임원진 7명과의 인터뷰, 메신저, 전화통화 내용 등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보도했다. 인터뷰 내용이 허위라거나 메신저 대화내용 또는 전화통화내용이 권성문에게 불리하게 편집됐다고 인정하기 어렵다.

​* MBC는 권성문에게 반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정한 보도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오는 21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권성문 회장에 대한 후속보도가 이어진다. 공무원에게 돈을 전달하라고 계열사 대표에게 지시하는 권 회장의 음성녹취를 공개하고, 권 회장이 계열사의 의자와 커튼 종류까지 직접 지시하는 등 계열사의 현안들을 꼼꼼하게 보고받고 결정해온 증거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회장님의 불법수상왕국 2탄’은 오는 21일 밤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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