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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비장애의 장벽을 허무는 웰메이드 성장담! '나는보리' 언론시사회 성료!

  • 입력 2020.05.13 23:36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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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소리와 고요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열한 살, 보리의 성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영화 <나는보리>가 언론/배급 시사회와 VIP시사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자 간담회에는 김진유 감독과 김아송, 곽진석, 허지나, 황유림, 이린하 배우가 참석하여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의 의미를 전했다. <나는 보리>는 가족 중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소녀가 특별한 소원을 빌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다.

▲ <나는 보리> 기자 간담회 현장(좌측부터 곽진석, 허지나 배우, 김진유 감독, 김아송, 이린하, 황유림 배우)

언론/배급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는 수어통역과 문자통역도 함께 진행되며, ‘장애’에 대한 장벽을 허무는 영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먼저 김진유 감독과 배우진은 ‘어려운 시기에 개봉하게 되었는데 영화를 보시고 행복한 마음을 채워 가셨으면 한다’며 개봉 소감을 전했다. 첫 질문으로 영화의 첫 장면과 끝 장면을 동일하게 보리가 방파제 옆을 걸어가는 장면을 넣은 의도를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보리는 앞으로도 계속 걸어 나가며 성장할 것이다”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답했다.

보리를 연기한 배우 김아송에게도 질문이 이어졌다. 보리가 부모님과 동생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에 잠기는 장면들이 있는데, 그때 어떤 감정으로 연기에 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외로움을 느낄 당시의 감정을 똑같이 끌어와서 이게 실제라고 생각하면서 임하니 소외감이 느껴져서 연기가 잘 되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 <나는 보리> 기자 간담회 현장에서 진행된 수어통역&문자통역 모습

영화 속에 나오는 배우들의 수어 연기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보리의 동생 정우 역을 맡은 배우 이린하는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하다 보니 익숙해졌고, 더 익숙해지려 하니까 촬영이 끝났다”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허지나는 “영화를 준비하면서 수어 선생님께 함께 수업을 받았고 대사 위주로 습득했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었고, 촬영 현장에서는 감독과 함께 실제 집에서 쓰는 홈사인(Home Sign) 위주로 더 편하고 자연스럽게 수정해 나갔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나는보리>를 통해 보리의 아빠를 연기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배우 곽진석에게도 질문이 이어졌다. 몸을 잘 쓰는 배우로 유명한데 영화를 찍으면서 어땠는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곽 배우는 “김 감독을 믿었고, 다행히 좋은 결과물로 나와서 너무 행복하다. 항상 액션 연기를 하며 힘들게 몸을 쓰는 역할을 했는데 <나는보리>의 촬영은 마치 판타지영화를 찍는 것처럼 행복했다”며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유 감독과 배우진은 “따뜻하고 행복한 영화이니 많은 분들이 보시고 포근한 마음을 얻어가면 좋겠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 <나는 보리> VIP시사회 무대인사 현장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 VIP시사회에서는 <나는보리>를 위해 함께 고생한 제작진과 많은 영화계 관계자 및 배우들이 참석하여 귀중한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 영화 상영 전 김진유 감독과 주조연 배우들은 무대에 올라 객석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나는보리>에 열렬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 화제를 모았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 감독상 수상, 제24회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2관왕 수상 등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성장담을 담은 영화 <나는 보리>는 5월 21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성장담을 영화 <나는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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