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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굿캐스팅', 여자들의 사이다 액션 코미디..'기대↑'

  • 입력 2020.04.23 13:55
  • 기자명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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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여자들의 첩보 액션 ‘굿캐스팅’이 월화 안방극장에 유쾌 통쾌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현장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 국정원 요원들이 우연히 현장으로 차출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로, 유쾌 통쾌한 사이다 액션 첩보물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최영훈 연출을 비롯해 최강희, 이상엽, 유인영, 이준영, 김지영, 이종혁이 참석했다. 드라마의 분위기를 예고하듯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최영훈 연출은 ‘굿캐스팅’에 대해 “유쾌한 유머와 상쾌한 로맨스, 통쾌한 액션이 있다. ‘사이다 액션 코미디’ 여기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고 명쾌하게 소개하면서 “원래 제목이 ‘미스 캐스팅’이었다. 미스 캐스팅된 오합지졸들을 모아서 작전을 성공시킨다는 의도였는데 배우들을 모아놓고 하다 보니까 미스 캐스팅이란 말이 너무 미안하더라. 해서 ‘굿 캐스팅’으로 이름을 바꿨다. 나이스 캐스팅, 레전드 캐스팅까지도 보고 있다.”며 캐스팅을 특히 자신했다.

▲사진=(왼쪽부터) 이종혁, 김지영, 최강희, 이상엽, 최영훈 감독, 유인영, 이준영

배우들의 출연 이유도 각양각색이었다. 이상엽은 자신의 출연 계기로 “최강희 씨 상대역이라고 해서 (대본을) 다 안 읽고 그냥 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는데, 최강희는 “전에도 들었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마운 이야기”라고 화답하면서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다. 김지영 언니가 방귀를 뀌는 신이 있는데 그게 뭐라고 정말 박장대소했고 너무 시원했다. 해서 ‘아 이건 해야겠다. 너무 재밌다’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지영은 “극 안에 내가 들어갔을 때 정말 재밌게 연기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면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저에게는 재밌는 대본과 좋은 역할을 맡겨주신 감독님이 계셔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바로 달려왔다.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역시나 (촬영)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종혁은 “대본을 보면서 ‘그냥 내가 하면 잘하겠다’ 생각했다. 감독님도 캐스팅을 잘하신 것 같고, 저의 캐스팅에 만족하고 계신다.”고 자찬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배우들과 합도 되게 좋았고, 재밌을 것으로 생각했다. 역시 기대했던 것만큼 촬영장이 재밌다.”고 전했다.

이번 ‘굿 캐스팅’으로 연기 변신을 꾀하는 배우들도 있었다. 유인영은 “지금까지 해온 캐릭터들이 화가 많고 슬픔도 많았다. 그런데 이번 대본을 보는데 뭔가 따뜻하고 되게 행복하고, 기분 좋게 웃게 되더라. 해서 이 캐릭터는 다른 배우에게 주고 싶지 않았고 제가 꼭 잘 소화해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준영은 “저도 좀 어두운 역할들을 많이 했는데 대본을 보면서 즐겁고 웃고 있더라. 해서 주저없이 선택하게 됐고, 믿어주신 감독님과 선배님들과 같이하게 돼서 많이 배우겠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리의 여왕2’ 이후 2년 만에 ‘굿 캐스팅’으로 돌아온 최강희는 전설의 블랙 요원 백찬미로 분한다. 업무 수행 능력치는 만렙이지만, 할 말 안 할 말 가리지 않고 내뱉는 무대뽀인 탓에 성격은 최악이라 평가받는, ‘똘기 충만’ 국정원 내 문제아다. 최강희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카리스마 걸크러쉬 매력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최강희는 “백찬미는 민첩한 두뇌와 싸움도 잘하는, 모든 것이 완벽한 요원인데 욱하는 성격이 있고 그로 인한 아픔도 있다.”며 “평소에 화가 많지 않아서 상대를 보면 화가 너무 빨리 풀려서 최대한 집중하면서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액션과 관련해서는 “촬영 한 달 전부터 배웠는데, 비가 오는 날 액션을 밤새 찍은 적이 있는데 춥지도 않고 너무 재밌더라. 해서 ‘액션 꿈나무’라고 불러 달라고 했다. 드라마 끝나고도 액션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 너무 재밌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상엽은 극 중 일광하이텍 대표이사 윤석호를 맡는다. 자신의 비서로 위장 취업한 백찬미와 얽히게 된다. 이에 이상엽은 “모든 걸 다 가졌는데 굉장히 외로운 남자고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정남”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면서 “최강희 씨에게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 워낙 잘 받아주셔서 저고 금방 현장에 적응하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이라며 최강희와의 호흡을 전했다.

 
 

유인영은 극 중 재빠른 두뇌 회전을 자랑하던 국정원 화이트 요원에서 졸지에 현장 요원으로 차출돼 각종 실수를 일삼는 허당기 요원 임예은 역을 맡았다. 또한, 김지영은 왕년에 잘 나가던 블랙 요원에서 잡무 요원으로 전락한 후, 일생일대 프로젝트에 얼떨결에 합류, 국정원 인생 제2막을 맞는 18년 차 주부 요원 황미순 역을 맡아 열연한다.

유인영은 “전작에서는 센 차도녀 역할을 많이 해서 새로운 역할에 항상 목말라 있었는데 이런 역할을 하게 돼서 좋았고, 이번 드라마에서는 악의 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하게 돼서 감사하고 좋았다.”며 “워킹맘이라는 자체가 크게 와 닿진 않았다. 누구나 처음이라는 게 있지 않나. 극 중에서도 아이를 처음 갖게 돼서 낯선 것도 많아서 제가 굳이 뭔가를 알려고 하지 않았고 ㅋ릭터와 같이 묻어가면서 점점 나아지고 배워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영은 “사실은 버리기는 뭐하고 내쳐질 만한 인물들이 끝까지 잔존한, 그나마 신상이 털리지 않은 세 명이어서 어쩔 수 없이 저희가 뽑힌 거다. 또라이 하나, 나이 든 사람 하나, 별로 필요 없는 화이트 요원 하나, 그 세 명을 모은 좌충우돌 팀이 그래도 뭐라도 나라에 이바지하고자 목숨을 걸고, 살려고 몸부림치는 이야기인 것 같다.”며 “저는 팀에서 힘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혁은 극 중 국정원 국내파트 산업보안3팀 팀장 동관수를 연기한다. 찬미와는 과거 사내커플이었던 사이로, 현재는 눈치 없는 상사이자 사무실 죽돌이 신세다. 이에 이종혁은 “액션은 다른 분들이 다하고 저는 앉아서 지시만 한다. 해서 촬영이 유쾌하고 상쾌하다. 촬영이 힘들지도 않다. 저는 주로 봉고차 안에 있다.”면서 “(캐릭터와) 눈치 없는 건 똑같다. 어리바리하기도 하고, 팀장이긴 한데 똑똑하진 않다. 매력적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준영은 극 중 톱스타이자 일광하이텍 광고모델 강우원으로 출연한다. 유인영과 티격태격 호흡할 예정이다. 이에 이준영은 “강우원은 ‘이 우주는 나로 인해 돌아가고 나로 인해 존재한다’는 사상으로 살아가는 친구다. 연예인병이 크게 걸린 톱스타 역할인데, 예은(유인영 분)이 집에 자주 와서 저를 밀착 마크한다. 저희 둘의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먼저 최영훈 연출은 “약간씩 모자라거나 소외된 인물들인데 그 안에 숨은 잠재력이 있는 캐릭터들이다. 이들이 어떤 기회와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숨은 잠재력을 백분 발휘하게 되고 그것으로 선하고 유쾌한 영향력을 퍼뜨릴 수 있는 스토리”라고 전했고, 이어 최강희는 “딱 시대에 알맞게, 힘센 사람들이 모든 것을 해치우는 게 아니라 여자들이 통쾌하게 싸워주고 이겨주고 같이 울어주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실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이종혁은 “개개인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여자 요원들의 호쾌한 액션 두 가지”라고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고, 유인영은 “배우들 모두가 완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끝으로 최영훈 연출은 “가장 중요한 가치가 선함과 유쾌함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울수록 유쾌하게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는,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재능을 끌어내 줄 수 있는 협업이 저희 팀워크의 포인트였던 것 같다. 그런 선함과 유쾌함의 가치를 저의 드라마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오는 27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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