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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억의 여자' 오나라 반격 시작되나..시청률 11.4% 자체최고

  • 입력 2019.12.26 08:54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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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성탄 휴일에도 불구하고 '99억의 여자'의 상승세는 거침없이 이어져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한지훈 연출/김영조 제작/빅토리콘텐츠) 13회, 14회에서는 정서연(조여정 분)이 자신의 일에 연루되어 사망한 유미라(윤아정 분)의 아이를 위해 33억을 윤희주(오나라 분)의 재단에 맡겼으나 윤희주는 이미 남편 이재훈(이지훈 분)과 서연의 관계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긴장감을 더했다.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고,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9.9%, 11.4%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서연은 재훈과 유미라의 아이의 몫으로 99억을 1/3로 나누기로 하고 재훈에게 미리 사용한 5억을 제외한 28억을 주겠다고 통보했다. 뾰족한 수가 없는 재훈은 이를 받아들였고 서연이 직접 지하철 보관함에 돈가방을 넣어두었으나 재훈이 이를 찾으러 왔을 때는 어찌된 영문인지 보관함은 비어있었다. 

그런가하면 강태우(김강우 분)는 태현이 보관함에 숨겨둔 또 하나의 백업 USB를 김석(영재 분)에 넘기고 동생의 죽음을 밝히는 일을 돕고 싶다는 서연과 함께 서민규가 알려준 돈박스에 설치된 추적장치가 사라진 지점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태우는 추적장치가 망가진 빈 박스 하나를 발견하고, 마침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두 사람을 발견하고 도망가는 수상한 남자를 붙잡아 그날 밤의 정황을 들었다.

태현(현우 분)이 추적장치가 부착된 1억이 든 박스를 내동댕이치고 떠났으며 운전사와 실랑이를 벌였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날 밤 태현과 함께 있던 운전사의 정체를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뒤를 홍인표(정웅인 분)가 지켜보고 있었다. 태우를 감시하던 인표는 태우의 차에 추적 장치까지 부착했던 것.

한편, 100억의 행방을 쫓던 김도학(양현민 분)일당의 화살이 ‘열쇠를 넘긴 인물’로 돌려지며 강태우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오대용(서현철 분)이 흑곰(구성환 분)에게 공격을 받고 사업장마저 엉망이 된 걸 발견한 태우가 흑곰을 찾아가자 김도학에 흑곰도 당한 상황. 태우가 서민규(김도현 분)에게 그날 밤 태현이 탄 차를 운전했던 운전사가 누구 사주를 받았는지 추궁하자 서민규는 "3년전 태우를 함정에 빠뜨렸던 그 사람이 바로 100억의 주인"이라고 밝혀 태우의 기억속 반지를 낀 의문의 남자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의 가장 큰 반전은 희주였다. 서연에게 33억이 든 캐리어를 건네 받은 희주가 돈가방을 쳐다보며 유미라의 오피스텔 CCTV를 통해 서연과 재훈의 모습 뿐 아니라 돈가방을 끌고 나오는 재훈의 모습까지 확인하고, 언젠가 호텔로비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방송되어 윤희주가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겨주며 긴장감을 최고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김석이 태우가 맡긴 USB의 암호를 마침내 풀었고 그 속에 서연의 사진이 목격되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서가 드러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늘(26일) 밤 10시에 15,1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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