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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9년 몸담은 JYP와 공식 이별.."재계약 않지만 진심 응원"

  • 입력 2019.03.27 16:59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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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데뷔부터 지난 9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의 품을 떠난다.

JYP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JYP는 오는 3월 31일을 끝으로, 아티스트 수지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혀 수지와의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고, 양측이 합의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JYP 측은 매니지먼트 관계는 정리하지만 '미스에이' 데뷔부터 톱스타로 성장하기까지 함께한 수지를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수지는 2010년 그룹 미쓰에이(miss A)로 데뷔 후 JYP에서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활동했다. 지난 2017년에는 상호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본사와 한 차례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9년이란 긴 시간 동안 동고동락하며 JYP에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선사해준 수지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JYP와 수지가 함께 이뤄낸 모든 성과와 도전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분들께도 고마움을 표한다. 공식적인 인연은 끝이 났지만 JYP는 앞으로 수지가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감사와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

수지는 지난 2010년 걸그룹 '미스에이'로 데뷔해 그룹의 인기를 견인하면서 JYP의 사세확장에 기여한 바도 크다. 2012년에는 영화 '건축학개론'에 출연해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으며 이후 가수와 배우 활동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JYP와 재계약은 불발됐으나 흔한 잡음 없는 결별이라는 점에서, 또한 수지가 94년생 만 24세의 톱스타라는 점에서 FA 대어로 꼽히는 만큼 수지가 스스로 원하는 매니지먼트로 이적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이 마련된 상태여서 이번 재계약 불발 사례는 실로 '아름다운 이별'로 꼽힌다. 

한편, 연기자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는 수지가 전도연, 공유 등이 소속되어 있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매니지먼트 숲과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다. 매니지먼트 숲 측은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수지는 올해 영화 '백두산'과 SBS 드라마 '배가본드' 등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 동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하, JYP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입니다. 

JYP는 오는 3월 31일을 끝으로, 아티스트 수지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됨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고, 양측이 합의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수지는 2010년 그룹 미쓰에이(miss A)로 데뷔 후 JYP에서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활동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상호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본사와 한 차례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남다른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9년이란 긴 시간 동안 동고동락하며 JYP에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선사해준 수지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JYP와 수지가 함께 이뤄낸 모든 성과와 도전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분들께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공식적인 인연은 끝이 났지만 JYP는 앞으로 수지가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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