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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막 [괴물] TV 드라마의 놀라운 진화! 괴물같은 드라마가 온다!

  • 입력 2014.03.26 16:20
  • 기자명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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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피부가 앳된 태석(연준석 분)이 이성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꽃뱀 민아(김희진 분)의 목을 조른다.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그리고 사건을 무마하려는 태석의 아버지 창훈(김종수 분)이 호텔로 보낸 한 사람. 냉철한 변호사 현수(강성민)다. 하지만 이상하다. 태석을 도와야 할 현수가 태석의 자수를 종용하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살인사건의 전말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위 내용은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괴물’(극본 박필주, 연출 김종연)의 티저 영상이다. 제목만큼이나 강렬한 ‘괴물’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청자들과의 설레는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KBS만이 구축한 단막극 시스템에서 그들의 노하우와 정체성을 농축해 ‘괴물’에 담아내며 또 한 번의 진화를 예고했다.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 트라우마로 폐쇄공포증을 앓게 되며 사방이 꽉 막혀 있는 곳에서는 악마를 마주하는 듯 이성을 잃어버리는 태석과, 태석의 아버지 창훈이 보낸 차가운 눈빛의 변호사 현수, 그리고 매번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가는 현수를 주목하고 있던 검사 진욱(박병은 분)은 ‘괴물’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괴물’은 소재가 주는 몰입도와 집중력을 잘 살려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필주 작가의 치밀한 설정과 안정적인 필력으로 이야기 전개가 군더더기 없이 펼쳐지고 특히 후반부에서는 반전으로 속도감을 내기 시작하며 시청자들을 옭아매는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겠다”는 ‘괴물’ 제작진에 힘을 보탠 배우 강성민은 이번 작품에 대해 “새롭다”라는 말로 극의 소개를 이어나갔다. 그는 “호텔방의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세 명의 주인공들의 감정충돌과 반전의 클라이맥스는 시청자들에게 괴물 같은 묘미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포인트를 집어냈다. 이어 “그동안 접해온 드라마 현장과는 많은 부분이 달랐다. 거칠지만 유려하게 펼쳐진 조명이나 특히 밀폐된 호텔 방안에서의 카메라 워킹 같은 것이 대단했다”라며 완성작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또한 ‘괴물’ 제작진은 국내 최초로 ‘괴물’의 메인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 ‘에픽 드래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KBS 드라마스페셜이 원래 영화 촬영용으로 제작된 최신 기종 카메라 ‘에픽 드래곤’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제 TV 드라마도 기술적으로 영화와 비교했을 때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괴물’은 3월 초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간 상황. 기존의 TV 드라마를 능가하고 영화보다 더 영상미가 뛰어난 드라마를 구현하려는 KBS 드라마스페셜만의 시도가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 될 예정이다. 오는 3월 30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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