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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이서진-옥택연-류승수, 여심 들썩이는 ‘강씨 삼형제’의 색다른 매력!

  • 입력 2014.03.23 13:50
  • 기자명 김은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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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이서진-옥택연-류승수가 ‘강氏 삼형제’의 ‘3인 3색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서진과 옥택연, 류승수는 KBS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각각 냉정하고 까칠한 차도남 검사 강동석 역, 놀라울 만큼 무식하고 거칠고 말보단 주먹이 먼저 나가는 보디가드 강동희 역, 톱스타의 꿈을 접고 지방 행사 전문 MC로 활약하는 철없고 눈물 많은 강동탁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이서진과 옥택연, 류승수가 극중 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강동석(이서진)을 중심으로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는 삼형제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 비슷한 구석이 전혀 없는 삼형제로 등장, 각기 다른 매력으로 파란만장한 가족들의 바람 잘 날 없는 이야기를 이끌어 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까칠한 지성남이자 오만하고 까칠한 검사 이서진과 돌직구 상남자의 매력을 뿜어내는 옥택연, 눈물 많은 철부지남으로 변신한 류승수 등 ‘참 좋은 남자’ 3인방이 펼치는 ‘3색 매력’을 분석해 본다.

◆‘참 좋은 매력덩어리’ 이서진, 반전 까칠 매력남!

이서진은 어린 시절부터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고,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수성가해 검사로 성공한 동석의 모습을 생생하게 소화하고 있다. 오고 싶지 않았던 고향에 돌아와 잊고 싶고, 아픈 상처였던 가족들을 대면했지만, 일에만 집중하는 냉정하고 차가운 성격의 ‘차도남 검사’ 강동석 역을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오리무중이 돼버린 피습 사건 수사를 재개하기 위해 어릴 적 첫사랑 차해원(김희선)과 계약 연애까지 시도하는 냉정한 모습을 보이지만, 해원에 대한 감정을 꽁꽁 싸맨 채 선뜻 다가서길 주저하는 반전 모습까지 선보이면서 극에 흥미를 돋우고 있다.

더욱이 이서진은 극중 고향에 도착한 첫 날 관사로 직행했던 초반의 싸늘함과 달리 할아버지 강기수(오현경)의 기저귀를 갈아주며 애틋한 대화를 나누고, 7살 지능의 쌍둥이 누나 강동옥(김지호)의 얼굴을 붙잡고 ‘눈 맞춤 대화’까지 시도하는 등 차츰 변해가고 있는 모습을 연출했던 터. 활짝 웃는 법이 없는 오만하고 까칠한 성격의 차도남 검사가 가족을 보듬고, 얼음장 같은 마음을 녹여내며 펼쳐나갈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되고 있다.

◆‘참 좋은 매력덩어리’ 옥택연, 물불 가리지 않는 돌직구 상남자!

옥택연은 엄마 장소심(윤여정)이 친엄마가 아닌 사실을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한 채 가족의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나서는 주먹질의 달인 강동희를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다. 갓난아기 적 친엄마에게 버려지고, 자신의 아내 또한 쌍둥이 자식을 버리고 떠나버린 운명적인 비극을 타고났지만, 하소연 한 번 하지 않고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가족들을 챙기고 특히 누나 동옥을 끔찍하게 위하는 돌직구 상남자의 매력을 터뜨리고 있는 것.

한번 성질을 냈다하면 끝장을 보는 탓에 집안의 천덕꾸러기로 여겨지고 있지만, 엄마 소심이 꾸짖는 데는 큰 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할아버지 기수가 숨 한번 크게 몰아쉬어도 어쩔 줄 몰라 하는 여린 마음도 드러냈다. 또한 큰 형 강동탁이 호적에서 파 버릴 거라고 소리치자 서글픔에 입만 삐죽거리고, 도망가 버렸던 아내 서정아(이초희)를 결국엔 찾아냈지만 아무 말 하지 못한 채 정아의 뒤만 쫒아가는 모습까지, 욱하는 다혈질의 성격과는 정반대의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참 좋은 매력덩어리’ 류승수, 눈물 많은 철부지 아빠!

류승수는 철없고, 눈물 많은 삼형제의 맏형 강동탁 역에 빙의,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서로를 향해 티격태격하며 으르렁대는 이서진과 옥택연 사이에서 무게중심을 잡아내며 감칠맛 나는 연기로 맡은 역에 몰입, 강동탁의 모습을 찰지게 표현하고 있는 것.

특히 류승수는 둘째 동생 동석이 자신에게 까칠하게 대하자 금세 가슴 아픈 눈물을 글썽거리고, 막내 동생 동희가 자신을 위해 싸움을 벌이게 되자 감동의 눈물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여동생 동옥이 실종되자 펑펑 눈물을 터뜨리며 자책하고 마는 마음 약하고 한없이 부드러운 철부지남의 모습을 완성해냈다. 촬영장에서 실제로 삼형제 같은 돈독한 우애를 드러내고 있는 절친 이서진, 옥택연과 구성진 호흡을 맞춰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제작진 측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삼형제의 모습을 이서진과 옥택연, 류승수가 진정성 있게 풀어내고 있다.”며 “이서진, 옥택연, 류승수를 중심으로 ‘강씨 삼형제’가 그려낼 가족의 의미와 가치, 따뜻하고 ‘참 좋은’ 감동 스토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9회 분은 오는 22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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