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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김윤진 출격 '미스 마', '미스터 션샤인' 빈자리 채울까
홍미경  |  mkhong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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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6  08: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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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주말 드라마의 절대 강자였던 tvN '미스터 션샤인'이 종영하고 빈 왕좌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MBC '숨바꼭질'이 막장의 여왕 이유리를 내세워 시청률 탈환에 나서고, tvN은 '미스터 션샤인'의 후광을 등에 업고 김희선-김해숙 빅카드로 무장한 '나인룸'을 내놨다. 

SBS는 1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윤진을 전면에 내세운 '미스 마'를 통해 정상 자리를 노린다. 제작발표회장을 찾아 김윤진의 국내 드라마 복귀 이야기와 주말 정상 탈환 각오를 들어봤다.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주말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이하 미스 마)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연홍PD를 비롯해 배우 김윤진, 정웅인, 고성희, 최광제, 성지루, 황석정, 신우가 참석했다.  

'미스 마'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로,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이다.  

   
 

연출을 맡은 민연홍PD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들이 많으시다. 그분의 소설 원작을 활용해서 만든 작품이다 보니까 더 많이 기대하시는 것 같다"라며 "원작에서 그려졌던 사건들이 저희 드라마 요소요소에 녹아난다. 무지개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 하나하나가 원작 책 한 권에 담긴 주요 사건들이다. 보시는 중에 소설 원작과 비교해보는 깨알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민 PD는 "한국적 요소를 위해 제목을 ‘미스 마’로 바꿨다. 딸을 잃은 엄마의 가슴 아픈 사연과, 그 뒤에 얽혀있는 복수극을 따라가면서 중간중간 한태규 형사의 추적, 무지개 마을 식구들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추리 게임을 하게 된다. 그 추리 게임에 시청자도 같이 참여해서, 누가 범인인지 찾는, 그런 마음으로 지켜봐 주면 재미있을 거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감독의 설명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정웅인이 “애거서 크리스티가 100년 전 인물이다. 그런 100년 전 작품이 아직도 공연이 되는 걸 보면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형사 역할을 맡았는데 내가 범인일 수 있는 반전이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이날 취재진의 관심은 김윤진에게 쏠렸다. 김윤진은 1996년 영화 ‘쉬리’로 데뷔한 이래 다양한 작품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며 최근에는 할리우드로 건너가 글로벌 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국내 드라마 출연은 1999년 KBS ‘유정’ 이후 무려 19년 만이다. 

김윤진은 "대본을 처음 받고 단숨에 읽었다. 원작도 너무 좋지만 작가님이 재해석한 대본이 매력적이었다. 미국에서 2가지 일이 있었는데 그것을 모두 취소하고 이 드라마를 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미국에서 12년 동안 드라마를 촬영했지만 저는 대한민국 배우다. 현장에서 적응 잘 하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모티프가 정확한 캐릭터를 원한다”고 작품 선택 기준을 설명하면서 “(한국에서는)여배우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된 것은 문제다. 모성애가 부각된 캐릭터가 많고, 다양하지 않다는 느낌”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 김윤진은 “미국에서 나는 약한 이미지의 역할을 많이 맡았다. 아무래도 ‘로스트’의 영향인 것 같다”며 “배우로서 하나의 이미지에 갇혀있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형사 한태규 역의 정웅인은 "오래 준비하신 작가님의 필력이 느껴졌다. 그리고 김윤진 씨가 한국 드라마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힘이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저는 그냥 묻어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좋은 은인을 만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이 잘 되어서 대상 시상식에 김윤진 씨를 대상으로 올리려고 한다. 김윤진 씨가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는데 상을 받고 좋은 추억이 되고, 계속해서 한국 드라마를 사랑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김윤진이 "정웅인 씨가 한태규 역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신대? 정말?'이라고 했다. 왜냐면 그 당시에 다른 방송을 하고 계셨었다. 쉬는 틈 없이 바로 시작하셨어야 하는데, 너무 감사했고 그 부분에서 힘을 받았다. 정웅인 씨가 형사 역이 처음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신기할 정도로 잘 어울린다. 촬영하면서 힘들 때도 있는데, 정웅인 씨가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정웅인은 "김윤진이 본인의 체력 관리를 정말 잘한다. 주인공이다 보니까 촬영해야 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은데도 적당히 체력 분배를 잘 한다"며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배우고 있다. 가끔 배우들을 보면 현명하지 못하게 감정 소모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윤진 씨는 그렇지 않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성희는 극 중 미스마를 이모라고 부르며 미스마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서은지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넉살 좋아 보이지만, 9년 전 여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찾아내려 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고성희는 “김윤진 선배님이 하신다고 해서 이 작품을 하게 됐다. 그만큼 긴장하고 이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배님이 편하게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재밌으시다. 선배님 덕분에 많이 배우고, 적응을 잘해가고 있다”며 “제가 현장에서 누가 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배님한테 많이 의지하고 있다. 서은지와 미스마의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김윤진은 “고성희 씨가 은지 만의 묘한 매력을 정말 잘 표현해 준다. 우리 드라마가 진지하고 무거울 것 같지만, 코믹하고 발랄한 부분도 있다. ‘발랄’은 고성희 씨와 신우 씨가 잘 담당해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극 중 무지개마을 주민 오 회장 역의 황석정도 “사실 김윤진 씨 팬이었다. 정말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같이 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은퇴한 조직폭력배 고말구 역의 배우 최광제는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았다. 그는 "제게 너무 좋은 기회를 주셨다. 지금 이 자리도 너무 신기하다. 너무 좋은 제작진-선배님들과 하고 있어서 꿈을 꾸는 것 같다. 하루하루 감사하게,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참여 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연홍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했고, 선배님들께서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지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룹 B1A4 멤버 신우는 첫 정극 도전에 나선다. 그는 극 중 무지개마을 파출소 순경 배도환 역을 맡았다. 신우는 “첫 정극인데, 저에게 소중한 기회고, 꼭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다. 준비를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며 각오를 전했다. 

시청률 공약을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김윤진은 17.5%의 시청률을 내걸며 “원작 ‘미스 마플’ 하니 생각나는 게 와플이더라. 목표 시청률이 되면, 저희 배우들이 모두 따뜻하고 맛있는 와플을 드리겠다. 꼭 그런 일이 올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민연홍 PD는 "첫 방송에서는 미스마가 9년간의 자체적인 은둔생활을 마치고 딸을 죽인 진범을 찾기 위해 뛰쳐나오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 그 과정이 굉장히 흥미진진하다. 그 사이에도 고도의 두뇌게임이 진행되는데, 과연 미스 마가 어떻게 탈출하고 어떻게 딸을 죽인 범인을 찾아갈지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굉장히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굉장히 재밌는 대본을 가지고 더 재밌게 만들려고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 드디어 내일 첫 방송이 된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시청해주시고, 주변에도 많이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스 마'는 오는 6일 오후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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