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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박진희의 최자혜, 본격 등장은 '호불호' 팽팽

  • 입력 2018.02.24 08:47
  • 기자명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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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정은 기자] ‘리턴’의 주인공 최자혜 역에 고현정을 대신해 박진희가 본격 등장한 가운데 반응은 “제법 잘 어울린다.”와 “어색하다”, “고현정 따라 하기?” 등으로 엇갈리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 17, 18회에서는 최자혜(박진희 분)가 자동차 김딜러 병기(김형묵 분)의 대리인자격으로 오태석(신성록 분)을 찾아가면서 그녀의 비밀스러운 행보가 본격 시작됐다.

최자혜는 오태석에게 김병기의 이름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데, ‘거기엔 20억을 가져와라, 지난번처럼 총은 가져오지 말고’라는 내용이 들어있어 최자혜가 오태석의 지난 행동을 이미 알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자혜의 함정에 빠진 오태석은 전직형사 안학수(손종학 분)의 살인혐의로 독고영(이진욱 분)에게 체포됐다.

이후 독고영은 김정수(오대환 분)의 동생 김수현 재판에서 최자혜가 좌배석 판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독고영은 대명병원에서 도난당한 4병의 로쿠로니움 중 남은 2병을 비롯해 자신과 최자혜, 10년 전 사건의 연관자들이 모두 얽혀 있는 점에 석연찮은 기분을 느낀다. 이로써 최자혜가 감추고 있는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은 무엇보다 최자혜 역으로 본격 등장한 박진희가 주목을 샀다. 최자혜의 미스터리가 본격 시작되면서 분량에서도 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박진희의 최자혜에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특히 박진희의 대사가 고현정의 대사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듯하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헌데 그럼에도 고현정의 카리스마를 가져오기엔 역부족이었다는 것이다.

반면, 어쨌든 대사가 또박또박 들려 좋다거나 박진희도 제법 잘 어울린다, 당장 배우가 바뀌었으니 어색한 건 당연한 것 아니냐, 조금 더 지켜보자는 식의 의견도 제법이어서 박진희의 최자혜가 점차 시청자들을 설득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7회 12.2%, 18회 1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파행 전 17.4%까지 파죽지세로 나아가던 상승세는 한 풀 꺾인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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