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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이민정, '꼬라지하고는..' 전 남편 주상욱과 민망한 재회, 무슨 일?

  • 입력 2014.02.15 12:51
  • 기자명 김은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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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의 이민정(나애라)이 경찰서에서 전(前) 남편 주상욱(차정우)과 이혼 후 첫 만남을 가졌다.

[앙큼한 돌싱녀]는 벤처 사업가로 성공해 돌아온 전 남편 차정우를 다시 유혹하기 위한 돌싱녀 나애라의 발칙한 작전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내조의 여왕] 등을 연출하며 로맨틱 코미디에 일가견을 보인 고동선 감독과, 2012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당선된 이하나 작가의 통통 튀는 필력이 함께 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헝클어진 머리와 번진 화장으로 완전히 망가진 이민정이 경찰서에 앉아 주눅이 들어 있는 모습과 이와 상반되게 깔끔하고 멋진 모습을 한 주상욱이 함께 하고 있는 사진으로 대조된 두 사람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파주의 모 처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이민정은 망가짐을 불사하며 촬영에 임했다. 헝클어진 머리에, 번진 화장은 기존 이민정의 이미지와는 대조되는 파격적인 모습이었으나 극중 캐릭터에 몰입한 이민정은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또한 ‘다혈질’ 성격의 나애라를 보여주기 위해 경찰서가 울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취객과 싸우는 모습을 소화 해냈다. 이민정은 촬영이 진행되지 않는 동안에도 극 중 차정우에 대한 애증과 루머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감정을 잡으며 나애라 역할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런 나애라의 상황을 전해 들은 차정우는 고민 끝에 경찰서에 등장한다. 과거 모습과는 전혀 다른 세련된 벤처 기업 CEO의 모습으로 드라마틱하게 등장하는 차정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주상욱은 고동선 감독과 수차례 동선을 맞추는 등 작은 행동 하나 하나까지 세심하게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대한 멋있게 등장하는 모습을 찍기 위해 연습을 하던 주상욱은 후광이 비치도록 연출될 자신의 모습이 쑥스러운지 연신 웃음을 터뜨렸지만 본 촬영에서는 ‘차정우’ 그대로의 모습을 소화해 내며 멋진 모습을 선보였다.

고동선 감독은 주상욱이 멋지게 등장하는 장면을 확인하며 “(차정우가 처음)등장할 때 홍콩 (느와르)영화에서 주윤발 등장하는 것처럼 바람 불고 비둘기라도 날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농담을 해 촬영장을 온통 폭소케했다고.

또 먼저 촬영을 진행하고 있던 이민정은 주상욱이 촬영장에 도착하자 “(극 중 차정우가 등장할 때 있어야 하는) 후광 어디 갔어?”라며 농담을 건네며 그를 반겼고, 이에 주상욱은 “조명팀이 해 주실거야”라며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주상욱-이민정의 로맨틱 코미디가 기대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는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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