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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첫 앙상블상의 주인공, 뮤지컬 ‘벤허’

  • 입력 2017.11.20 21:2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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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올해 신설한 앙상블상은 뮤지컬 ‘벤허’의 앙상블 팀에게 그 영광이 돌아갔다.

20일 오후 8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남경주, 방경림의 사회로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뮤지컬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해온 뮤지컬 시상식으로, 국내 창작 작품을 위주로 수상작/자를 선정한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이번 6회 시상식에서 신설한 앙상블상의 시상이 있었다. ‘꾿빠이, 이상’과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과 경합을 벌인 뮤지컬 ‘벤허’의 26명의 앙상블 팀이 첫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앙상블은 작품의 퀄리티를 완성하는 주요 활약의 단계에까지 이르렀으나 ‘앙상블’이라는 이름하에 그 노고가 가려져 있던 것이 사실이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그러한 앙상블 배우들의 공을 치하하는 의미로 이번에 앙상블상을 신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벤허’에 출연했던 안시하가 앙상블상으로 뮤지컬 ‘벤허’를 호명하자 객석은 일제히 환호했다. 안시하는 뜨거운 감동으로 잠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벤허’ 팀은 물론 객석에서도 기립으로 이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무대에 오른 ‘벤허’의 앙상블 팀은 “가장 먼저 ‘벤허’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에게 감사하다. ‘벤허’의 앙상블 26명을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신 관객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사실 저희가 있기까지 이 분들이 없었다면 저희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벤허’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신 왕용범 연출님과 좋은 음악과 안무를 만들어주신 음악 감독님, 안무가 선생님들까지 정말 감사하다. 또, 항상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는 선배님들, 특히 저희들의 복지를 담당해주셨던, 항상 냉장고를 가득 채워주셨던 유준상. 정기열(카이) 선배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저희 앙상블이 가장 먼저 연습실에 와서 가장 나중에 퇴근을 하는데, 묵묵히 옆에서 반주를 해주신 음악팀에 너무나 감사드리고 저희의 매니저 역할을 해주신 제작팀 분들까지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오늘 저희가 26명의 배우들이 다 참석하진 못했는데 ‘벤허’ 앙상블 배우들과 또 다른 작품들에서 활약하고 있는 많은 앙상블 배우들에게 앞으로도 큰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맺었다.

뮤지컬 ‘벤허’의 앙상블은 남성 26인으로 구성돼 역동적이면서도 완벽한 군무와 2막의 화려한 오프닝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최고 작품상 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벤허', '어쩌면 해피엔딩', '인터뷰', '찌질의 역사'가 노미네이트돼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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