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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윤현민, 첫 주연작 ‘마녀의 법정’으로 인생작 갱신할까

  • 입력 2017.09.29 09:36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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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야구 선수에서 배우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주연 자리를 꿰찼다.

배우 윤현민의 이야기다. 잘 나가던 프로야구 선수에서 뜻밖의 부상으로 인생의 전환점에 섰던 그는 배우라는 새 인생을 선택했다. 단숨에 홈런을 날리기 보다 차근차근 단타와 안타를 더해 타점을 더하던 그는 드디어 한방 홈런의 기회를 맞았다.

KBS2 ‘마녀의 법정’을 통해 첫 미니시리즈 주연 도전에 나선 그를 지난 29일 열린 제작발표회 장에서 만났다.

윤현민은 “제가 맡은 여진욱은 차분한 역할이며, 따뜻하고 정의로운 검사”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진지함 속에서도 각자가 가진 인간적인 스토리가 있다. 재밌고 따뜻한 이야기에도 주목해 달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를 위해 일하다가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검사 여진욱(윤현민)이 여성아동 범죄 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윤현민은 이 드라마를 통해 첫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맡았다. 이에 대해 “주변에서 중요한 작품이다, 잘해야 한다 압박을 많이 하셔서 저 또한 중압감도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야구를 관두고 처음 연기를 시작해서 이름 없는 배역을 맡았을 때부터 모든 작품들이 소중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매진했고, 더 나아지려고 노력해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정려원과 케미에 대해 윤현민은 “공식적인 대본 리딩 전부터 감독님과 (정)려원 누나와 자주 보면서 대본 회의도 많이 했다. 서로 친해져서 연기하기 편한 상태다”라고 촬영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다른 드라마와 다르게 여주인공이 다혈질이고 제가 맡은 캐릭터는 중심을 잡는 차분한 인물이다. 알콩달콩 신중히 대하는 멜로를 가미하거나 앙숙 케미를 기대하고 있다”고 극중 로맨스 부분도 귀띔했다.

그러면서 윤현민은 “동시간대 로코 드라마(MBC ‘20세기 소년소녀’,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비교했을 때 저희 드라마만의 맛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사건을 진정성 있게 다루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개개인의 인간적인 스토리들도 따뜻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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