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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강민혁, 하지원과 케미 '의외로 놀라워'

  • 입력 2017.09.16 09:23
  • 기자명 한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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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병원선' 강민혁이 10년차가 넘는 터울에도 불구하고 하지원과 괴리감 없는 케미로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어 주목을 사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에서 강민혁은 상대역으로 하지원과 호흡하고 있다. 강민혁은 91년생, 하지원은 78년생이다. 13년의 나이차가 있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보다 짙어질 멜로 호흡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강민혁은 극중 탁월한 공감능력을 지닌 병원선의 내과의사 곽현 역을 연기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냉정하게 판단해서 사람을 경계할 때도 있지만, 곽현은 기본적으로 따뜻한 성격을 지닌 인물. 특히 곽현의 이런 감성적인 면은 냉철하고 이성적인 송은재(하지원 분)와 대비되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방송된 드라마 11-12회에서는 현과 은재가 날카롭게 대립하다가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깊이 공감하게 되는 전개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은 시인 설재찬(박지일 분)의 수술을 두고 가치관이 다른 은재와 팽팽하게 맞섰지만, 이후 요양병원에서는 도리어 은재에게 위로를 받았다. 현은 은재에게 아버지 얘기를 하며 자신의 트라우마를 솔직히 고백했고, 은재 역시 어머니를 향한 죄책감을 털어놓으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었다.

이렇듯 감성적인 현과 이성적인 은재가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은 향후 두 사람이 펼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앞으로 두 사람이 서로 동화되면서 각자가 갖지 않은 부분들을 채워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민혁이 출연하는 MBC ‘병원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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