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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 이보영 바통받아 월화퀸 노려라... “진취적이고 멋있는 캐릭터”

  • 입력 2017.05.23 11:15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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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오연서표 조선판 엽기녀는 어떨까. 

먼저 출격한 이시영(파수꾼), 김지원(쌈 마이웨이)을 넘어 월화퀸 자리를 거머쥘 수 있을까? 그녀가 만들어나갈 엽기녀 캐릭터와 드라마의 매력을 살펴봤다.

SBS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제작 래몽래인,화이브라더스,신씨네)는 조선시대 두 청춘남녀의 유쾌한 연애 스토리가 묵직한 궁중의 암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주원(견우 역)과 오연서(혜명공주 역) 각자의 매력부터 두 사람의 케미까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껏 보지 못한 조선시대의 천방지축 공주는 등장만으로도 신선한 충격을 안길 예정이다. 취미는 월담이요, 특기는 만취해 맞짱 뜨기인 그녀의 상상을 초월한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이번 드라마로 역대급 매력을 보여줄 오연서는 맡은 역할을 두고 “조선시대 당시의 여성상과는 다르게 진취적인 캐릭터”라고 정의했다.

이어 “기존의 공주 이미지와 다르게 신분에 구애받지 않으며 백성을 사랑하고자 하는 면모도 많이 드러낸다”고 덧붙이며 그녀의 다채로운 모습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극 중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혜명공주(오연서 분)는 왕실의 허례허식과 조정의 부조리를 향해 가감 없이 행동하는 성격으로 이런 과정에서 의외의 따뜻함도 보이는 인물이라고.     

뿐만 아니라 “대본으로 볼 때도, 촬영할 때도 굉장히 멋있는 캐릭터라고 느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저도 늘 에너지를 받는다”라며 혜명공주를 향해 진심이 담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주원과의 티격태격 로맨스 역시 드라마의 백미로 꼽힌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장에서 오연서는 이에 대해 "주원씨와 제가 싸우는 장면은 액션의 합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막싸움이었다"면서 "그때 멍도 많이 들고 피가 나기도 했다. 주원이 워낙 참을성 있게 참아줬다. 전쟁같은 사랑이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워낙 주원이 얼굴이 작고 예뻐서 감독님이 레이디 퍼스트라고 해놓고 주원을 찍고 그런 일이 있었다"고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상황을 전했다.

또 주원과 처음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서는 “주원 씨랑 동갑인데 제가 ‘동갑케미’로 밀고 있다.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의 준말),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의 준말) 느낌이다. 드라마 자체가 밝고 건강하기 때문에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오연서는 자신이 맡은 인물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함께 남다른 애정까지 쏟고 있어 시청자의 기대를 상승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작품 속에 녹아들어 보다 리얼하고 특별한 오연서 만의 엽기녀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월화극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귓속말' 이보영의 바통을 이어받은 오연서가 과연 월화퀸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엽기적인 그녀'는 5월 29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신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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