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쌈’vs ‘파수꾼’, 첫판은 MBC 승... 월화 2위 싸움 치열

  • 입력 2017.05.23 10:45
  • 기자명 홍미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지상파 드라마 월화대전 2위 싸움이 치열하다.

이시영의 하드 액션을 내세운 MBC ‘파수꾼’과 박서준-김지원의 알콩달콩 로맨스를 다룬 KBS2 ‘쌈 마이웨이’가 22일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MBC가 먼저 승기를 잡았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파수꾼’ 1부와 2부는 각각 6.0%와 5.7%의 시청률(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월화극 2위를 차지했다. ‘쌈, 마이웨이’는 5.4%로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렀다.

월화극 1위인 ‘귓속말’은 20%에 육박하는 19.2%를 기록, 새로 시작한 두 드라마가 1위 자리를 넘보기엔 요원해 보인다. 하지만 ‘귓속말’이 이번주 끝나는 만큼 새로 판이 짜지는 월화 대전에서 왕좌를 누가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첫 출격한 두 드라마의 분위기를 살펴봤다.

◆  박서준-김지원, 짠내 로맨스도 사랑스러워

KBS2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박서준과 김지원이 쌈맨틱 케미로 첫 방부터 심쿵을 선사하며 유쾌한 청춘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메이저를 꿈꿨으나 짠내 나는 현실에 살고 있는 진드기 퇴치기사 고동만(박서준 분)과 백화점 인포데스커 최애라(김지원 분)의 특급 의리가 그려졌다. 

과연 끈끈한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의 로맨스는 어떻게 시작될까. 첫 방송부터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꼴통표 케미로 심장을 저격하며 유쾌한 청춘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쌈, 마이웨이’가 기대되는 이유다.

◆  ‘파수꾼 영화 같은 스케일-스토리 ’시선몰이‘
 
MBC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 박승우)은 첫 회부터 영화 같은 액션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로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액션 스릴러 장르물의 색깔이 가득 담긴 도입부로 큰 임팩트를 선사했으며 눈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자랑했던 추격전, 이어 등장한 이시영의 오토바이 액션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다. 

이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연출, 심장 박동수를 높인 음악까지. 완벽한 합을 이룬 ‘파수꾼’의 액션에 시청자는 매료될 수밖에 없었다는 반응이다.

볼거리뿐 아니라, 스토리의 흡인력 역시 뛰어났다. 이날 1,2회 방송은 딸 유나(함나영 분)의 의문스러운 추락 사고를 파헤치는 조수지(이시영 분)와 그녀를 돕는 비밀조직 파수꾼의 모습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또한 장도한(김영광 분)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전개는 앞으로의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키며, ‘파수꾼’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하면 비밀스럽게 조수지를 도왔던 파수꾼의 멤버 해커 공경수(샤이니 키 분)와 감시자 서보미(김슬기 분)의 톡톡 튀는 매력은 파수꾼의 본격적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