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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vs 이시영, 안방서 복수女 대결... 新 걸크러쉬

  • 입력 2017.04.24 10:58
  • 기자명 홍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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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홍미경 기자] 이보영과 이시영이 안방극장에서 복수녀 캐릭터 대결에 나선다.
  
두 사람은 그간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팬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차기작에서는 각각 아버지를 위해 온몸을 던지는 신영주(‘귓속말’ 이보영)와 딸을 잃고 범방을 피해 가는 범죄조직을 향해 복수의 칼을 뽑아든 조수지(‘파수꾼’ 이시영)로 변신한다. 
  
이에 이보영과 이시영이 ‘귓속말’과 ‘파수꾼’을 통해 新 걸크러쉬를 완성할 수 있을지 비교해 봤다.
  
◆ 이보영, 단아함 속에 깃든 강단
  
출산 후 복귀작으로 SBS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을 선택한 이보영의 판단은 옳았다. 
  
그녀는 극중 신영주 캐릭터를 만나 그동안 보여준 여리여리하고 단아한 이미지에서 복수를 위해서는 온몸을 던지는 강단 있는 캐릭터를 완성해 호평받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도 20%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동안 신영주(이보영 분)는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싸워왔다. 방산비리를 취재하던 중 살인사건에 휘말린 아버지. 그녀는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자 다짐했다. 하지만 그녀가 싸워야 할 상대는 돈과 법, 권력을 쥔 자들이었다. 가진 것이 없는 신영주는 몸으로 부딪히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 8회 엔딩에서는 악인들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하는 신영주의 모습이 짜릿함을 안겼다. 신영주는 아버지의 무죄를 밝힐 증언 영상을 빼돌려 법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웠던, 진실을 감추기 위해 아버지를 죽이려 했던 자들을 향해 “싸움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보영은 이동준(이상윤 분)과의 잠자리는 물론이고 그를 공갈 협박하는 등 기존의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들과 확연히 다른 캐릭터를 완성했다.
  
◆ ‘파수꾼’ 이시영, 新 액션퀸 예감
  
이시영은 차기작 ‘파수꾼’에서 딸을 잃고, 법망을 피해 가는 범인을 처단에 나서는 인물로 변신한다.
  
MBC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 박승우)은 대한민국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들 속 파수꾼들의 활약을 담은 액션 스릴러물. 극중 파수꾼이라는 조직은 범죄로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의 모임으로, 이들이 함께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게 된다.

이시영은 ‘파수꾼’에서 사격선수 출신의 전직 형사 조수지로 분해, 다양한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중 조수지는 범죄로 사랑하는 딸을 잃은 뒤, 법망을 피해 가는 범인을 처단하기 위해 파수꾼 조직에 합류하는 인물이다. 
  
첫 모성애 연기를 하는 만큼 이시영이 보여줄 복수녀 변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 드라마를 통해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이시영의 스릴 넘치는 액션 연기다.  이시영은 맨손으로 달리는 자동차에 매달린 채 액션을 펼치고 있다. 이날 이시영은 위험한 장면을 제외하곤, 직접 액션신들을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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