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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로와서별이되었다] 환상과 동화는 가라, 김지석-정소민의 100% 현실밀착형 사랑!

따뜻하고 감미로운 음악, 서정적인 극본과 연출…팍팍한 현실에서 피어난 사랑을 응원해

  • 입력 2013.10.31 15:13
  • 기자명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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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제작진이 오는 11월 3일 밤11시 55분에 방송 예정인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극본 김민정, 연출 황인혁)의 ‘달달 쌉싸름한’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환상과 동화의 ‘껍데기는 가라’, 100% 현실 밀착형 사랑 이야기
겉으로 보면 강석(김지석)은 ‘억대 연봉’ 나름 잘 나가는 학원 강사지만, 사실 어머니 병원비를 대느라 허덕이며 연애도, 결혼도 유보하고 고시원 쪽방에서 사는 신세다. 그가 사랑하게 된 하진(정소민)은 완구회사에서 일하는데 벌써 몇 달 째 월급을 받지 못해 결국 원룸에서 나와 강석이 사는 고시원으로 들어간 처지다.

두 사람은 대타로 참여한 ‘전문직, 엄친아, 엄친딸’ 미팅 파티에서 천생연분 커플로 꼽힌다. 상대의 팍팍한 현실은 모르고 사랑의 꽃봉오리를 피우기 시작하는 강석과 하진의 미소는 솜사탕처럼 감미롭다. 강석-하진 커플의 예쁜 사랑은 각자 어려운 상황에서 조심스레 시작되기에 더욱 애처롭고 지켜주고만 싶다. 로맨틱 가이의 아이콘 김지석이 펼치는 현실의 아픔을 머금은 멜로 연기가 가슴 저리다.

하진은 나름의 현실 감각을 보여주지만 결국 강석과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한다. 머리로는 현실을 생각하지만 가슴으로는 ‘사랑’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강석-하진 커플은, 재벌 집안과 엄친아, 엄친딸 전문직의 환상적인, 동화 같은 사랑이 아닌 100% 현실의 사랑을 보여준다.


★ 주인공 강석-하진을 위로하며 감싸주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아름다운 음악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이 드라마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기존 곡뿐만 아니라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를 위해 작곡한 노래들은 현실이라는 버거운 짐을 지고 있는 두 주인공의 어깨를 도닥도닥 두드리며 격려해 주는 듯하다.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고 위로하며 감싸주는 포근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음악은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를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일등 공신이다.


★ ‘그럼에도 사랑이 희망’임을 보여주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극본과 연출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는 2012년 TV 단막극 극본 공모 우수상 수상작이다. 이미 지난 여름 ‘해피 로즈데이’를 통해 섬세한 심리 묘사를 뽐냈던 김민정 작가는 현실감 넘치는 ‘촌철살인’ 대사로 ‘척박한 현실 속에서 사랑이 희망’임을 때로는 유머 있게 때로는 애절하게 호소한다. ‘성균관 스캔들’의 공동연출을 맡았고, ‘스파이 명월’과 드라마 스페셜 ‘내가 우스워 보여?’를 연출했던 황인혁 감독은 이 가난한 청춘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따뜻하고 서정적인 영상에 담았다.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는 단막극의 신선한 매력과 함께 음악과 영상이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_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는 11월 3일 일요일 밤 11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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