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인턴기자] 배우 이시언이 이연복 셰프와 김풍 작가의 취향저격 요리에 손을 들어줬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시언와 윤두준이 게스트로 나섰고, 이시언의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대결이 펼쳐졌다.

이시언은 서울에서 자취 12년차, 현실감 가득한 그의 냉장고는 셰프들을 경악케 했다. 냉장고 안 음식들은 대부분 지인이나 작품을 함께한 제작진이 이시언을 위해 보내준 음식들로 가득했고 그나마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버려야 할 재료들이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었다.

특히 이날 이시언은 가장 기대하는 셰프로 이연복 세프를 꼽았다. 그는 “이연복 셰프님의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 전에 한번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자리가 없다고 했다.”며 갑자기 “올 크리스마스 때 예약을 좀..”이라고 이연복 셰프에게 직접 예약을 청했다. MC 김성주가 “크리스마스 예약을 벌써 하느냐”고 묻자 이시언은 “지금 안하면 힘들다. 몇 달 전이 아니면 자리가 없는 것 같더라.”며 “중화요리는 짜장면, 탕수육 이외에는 본적도 먹어 본적도 없다.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본격 15분 요리 대결에서는 1라운드, 정호영 셰프와 이연복 세프가 ‘개천에서 용 난 요리’로 맞붙었고, 2라운드에서는 샘킴 셰프와 김풍 작가가 ‘시언이도 시언~시언하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로 각각 요리대결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서 상대전적 3승2패로 이연복 셰프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두 셰프의 대결에서 정호영 셰프는 '햄카츄~야키소바츄'를, 이연복 셰프는 '브레드 피그'를 요리했다. 이 대결에서 이시언은 고기와 고추의 매콤함이 어우러진 이연복 세프의 ‘브레드 피그’에 손을 들어줬다.

이시언은 요리를 첫 입을 크게 먹자마자 감탄을 연발하며 “정말 맵다. 고기를 먹을 때 항상 고추를 같이 먹는데 이 요리는 고기와 고추 맛이 같이 나고, 매운맛은 고기가 잡아주면서 고기의 맛은 고추가 잡아주고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토스해서 스파이크 때리고 약간 그런 맛”이라며 “내 냉장고에서 이런 맛이 나올 리가 없는데 이떻게 이렇게.. 진짜 정말 맛있다.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두 번째 대결 '시언이도 시언~시언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에는 샘킴 셰프와 김풍 작가가 배정됐다. 샘킴은 일본식 덮밥요리와 비슷한 ‘쉬워서 오야코~’를, 김풍 작가는 태국식 커리와 비슷한 ‘에라 모르겠닭’을 내놓았다. 어쩌다보니 강남스타일과 노량진스타일로 나뉜 두 요리 대결은 김풍의 노량진스타일 ‘에라 모르겠닭’이 승리했다. 김풍 작가 특유의 쉽고 간단하면서 맛있는 야매요리가 이시언의 취향을 저격한 덕이었다. 이로써 김풍 작가는 이연복, 최현석 셰프와 함께 공동 1위에 등극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JTBC에 첫 나들이인 ‘근황의 아이콘’ 최민용과 개그맨 윤정수가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