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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이요원, 첫사랑 진구 향해 칼 겨누나

  • 입력 2016.11.29 07:44
  • 기자명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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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정영진 기자] '불야성' 이요원이 유이의 하드코어 조련에 들어간 가운데 첫사랑 진구를 향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 제작 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 3회에서는 이경(이요원 분)이 세진(유이 분)을 갈고 닦아 유용한 만능키로 만들기 위한 살벌한 조련이 시작된 가운데 옛 연인 진구를 위험에 빠뜨리는 모습까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은 정계인사 프로필 외우는 일 말고 진짜 일 같은 일을 하고 싶다는 세진의 말에 탁과 함께 미션 하나를 던졌다. 이 과정에서 세진은 뜻밖의 위기를 맞고 이번에도 임기응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이경에게 돌아온 것은 칭찬이 아닌 차가운 꾸지람이었다. 이에 세진은 “대표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했었다”고 말했고, 세진의 말과 눈빛에서 이경은 세진이 자신과 많이 닮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경은 세진에게 계약금을 건네며 새로운 미션을 던진다. 돈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려 한 것.

또한 이경은 세진에게 실전에 뛰어들게 해 돈 있는 사람 옆에 붙어서 돈을 쓰는 법도 돈을 버는 법도 배우게끔 만드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살벌한 조련이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세진은 주요인사 프로필 속에서만 보던 무진그룹 박건우(진구 분)을 만나게 된다.

한편 이경은 “박건우는 내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건 인연이 아니라 악연이다. 악연은 끊고 걸림돌은 파 낼거다”라고 말하며 박무삼과 손을 잡고 1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옛 연인 건우에게 칼을 겨누는 살벌한 모습이 그려지며, 그녀가 꿈꾸는 거대한 야망이 무엇인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쫄깃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편법을 쓰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무진그룹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구와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련한 추억이나 풋풋했던 첫사랑의 감정 따위는 버리고 송곳 같은 날카로움으로 그를 저격하는 이요원의 냉철함은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을 전혀 모르는 유이가 진구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면서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방송 말미, 이경이 자신의 계획에 대해 궁금해 하는 세진에게 “그러다 깨져. 난 내 물건 망가지는 거 별로야”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이경 특유의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더불어 세진을 자기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듯한 느낌을 주며 남심(男心)을 넘어 여심(女心)까지 설레게 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옛 사랑 건우와 완벽하게 대립 구도에 선 이경과 건우와의 인연이 시작된 세진의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 올리며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야성’ 4회는 오늘(29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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