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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비밀] 이강현PD, "극성보다 공감대..자신있다"

  • 입력 2016.06.24 02:18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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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여자의 비밀'의 이강현PD가 기존의 일일 연속극과의 차별화를 자신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 세레나 홀에서 KBS 새 저녁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현PD를 포함 출연진에 소이현, 오민석, 김윤서, 송기윤, 최란, 이영범, 문희경, 정헌, 이선구, 권시현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자의 비밀’은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어두운 흑조처럼 강인한 여자가 되어 탐욕과 배반의 대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흥미로운 미스터리 요소를 가미해 한 단계 진화된 일일연속극을 선보일 예정.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강현 감독은 먼저 “이번 '여자의 비밀'은 백조와 흑조의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일일드라마와 같은 극성 강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진부한 이야기 구조를 탈피해 격정 멜로를 표방하고 있고 미스터리적 구조를 초반에 가져가게 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기존의 일일 연속극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KBS 일일 연속극이 배신과 복수를 깔고 있는데 이번 작품은 큰 포맷은 비슷하지만 주인공의 복수가 아니라 잃어버린 자신의 가치를 되찾아 오는 것이어서 누구를 헤치거나 나쁘게 하거나 하는 복수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것이 전작들과의 차이인 것 같고, 기존의 연속극보다 조금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울 수는 없는지 그것을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시청자들이 보기에 복수를 하는 쪽도 당하는 쪽도 이해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극성이 강하고 스토리 라인이 강하지만 더불어 공감대가 강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쨌든 권선징악을 그린다는 점에서는 백조로 대표되는 소이현과 흑조로 대표되는 긴윤서의 갈등이 그려질 것은 자명한 일, 또한 극 말미 모두의 화해로 해피엔딩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은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과연 드라마 시청 중에도 그것을 체감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배신과 복수를 깔고 가지만 그것이 메인 스토리는 아니다. 원래 너 것이었던 것에 대한 원상회복에 가까운 느낌이어서 비슷하긴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얘기했고, 스토리 세팅에서 미스터리를 가미해 미니시리즈 같은 엔딩과 구성을 통해 스피디한 전개를 그리고 있다. 100회 예정 중에 이미 30회의 대본을 확보했고 치밀한 계획 아래 좀 더 강력한 임펙트를 주면서 가보려고 노력 중이다. 해서 크게 보면 어떤 인물이 상처받고 치유를 받는 과정일지라도 그 과정에 분명 다른 색깔이 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새 저녁 일일연속극 '여자의 비밀'은 오는 6월 27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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