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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육아대디] 홍은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육아이야기 될 것”

  • 입력 2016.05.06 06:27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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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배우 홍은희가 ‘워킹맘, 육아대디’를 통해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육아를 그리게 될 것을 예고했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홍은희, 박건형, 한지상, 오정연, 신은정, 공정환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워킹맘, 육아대디’는 남몰래 눈물지을 수밖에 없는 '워킹 맘'과 '육아 대디'들의 사연을 통해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그릴 예정.

홍은희는 극중 30대 중반의 ‘워킹맘’으로 결혼 9년 차 독박 육아에 지쳐도 회사 일에 치여도 엉엉 울고 나면 그뿐, 뛰어난 자정능력으로 씩씩하게 또 하루를 살아간다. 이름 그대로 언제나 미소 지으면서 해피바이러스를 뿌리는 중. 그러나 덜컥 둘째를 갖게 되면서 잘릴 것을 각오하고 두 번째 육아 휴직계를 내려는 순간 남편이 대신 육아휴직을 하겠다고 나선다. 홍은희의 남편으로는 박건형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에 홍은희는 “일일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가 아니고, 드라마에서 워킹맘과 또 육아 대디를 다루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서 영광이다. 나 역시 결혼을 일찍 했고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연기를 너무 쉬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이 작품을 위해서가 아닌가 싶다. 실제 두 아이를 키우면서 방송 생활을 해보지 않았다면 그냥 막연할 수 있는 신들을 회마다 넘기면서 찾게 된다. 굳이 분석하거나 꾸미지 않으려고 했건 게 굉장히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고,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현실에서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에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극중 딸을 키우는 엄마로 분하게 된 점에 대해 “실제 아들만 둘을 키워서, 드라마에서 딸을 만난 기대감이 있었는데 결국 비슷하더라. 여자 아이라서 다른 느낌보다 같이 못 있어줘서 가슴 아픈 신들이 초반에 주를 이루고 있어서인가 싶은데 실제 딸을 키우지 않아서 몰랐던, 그런 부분을 딸 키우는 엄마들에게 조사를 하기도 했다. 감독님 역시 애드리브를 좋아하는 분이셔서 같이 상의하면서 작품에 녹여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 박건형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 내가 먼저 캐스팅이 됐었기 때문에 누가 될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남편으로 박건형 씨가 한다고 했을 때 ‘딱이네’ 했다. 사실 박건형 씨를 알게 된 건 오래됐고 남편(유준상)과도 밀접한 관계이기도 하고 헌데 워낙 친한 관계여서 오히려 부담스럽기도 하더라. 초반인데 여기까지 가까워지나 하는 느낌이 빨리 온 것도 같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많이 커서 개인적으로는 육아와는 좀 멀어진 느낌이었는데 지금이 딱 박건형 씨의 상황이 아직 아이가 돌이 안 돼서 오히려 극중과 비슷한 모습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남편 유준상은 실제 친한 동료이자 후배인 박건형이 남편이 됐다는 소식에 어떤 반응을 보이더냐는 질문에는 “박건형 안 하면 안 한다고 하라고..(웃음) 둘이 하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며 “저 출산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인데 막상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아이를 낳으라고만 하지 같이 키우려는 고민이 없는 부분에 대한 고충이 드라마에 같이 묻어 있는 것 같다. 지금도 남편이 집에 있는데 남편이 생각보다 아이를 참 잘 돌본다는 생각도 새롭게 했다. 아빠들에게도 재밌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고, 엄마들이 주 시청 층이겠지만 남자들도 한 번 보면 빠지지 않을까 싶다. 미니시리즈처럼 밤낮없이 촬영에 임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는 오는 9일 저녁 8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 현장취재=이은진 기자/ 작성=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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