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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시청률 12.1% 자체최고기록 경신!

  • 입력 2016.01.12 07:39
  • 기자명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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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정영진 기자] 최강희와 주상욱의 복수가 서로를 겨누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화려한 유혹'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1일(월)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화려한 유혹' 29회는 닐슨리서치 전국기준 1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회 기록 11.1% 보다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에 해당한다. 또한 최근 주상욱의 복수가 추가 되면서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이날 방송에서 아슬아슬하게 계단에서 떨어질뻔한 일주(차예련 분)의 손을 잡고 위협한 은수(최강희 분)는 일주에게 “네가 내 딸 미래를 밀었지?”라고 진실을 얘기할 것을 재촉했지만, 일주는 끝까지 “내가 밀지 않았어”라며 부인했다. 은수와 일주는 비자금 원본 문서가 들어 있다고 추측했던 가방을 가지고 다투며 은수는 “15년 전에도 네가 내 가방에 문서를 넣었지?”라고 물었지만, 일주는 사실인 듯 15년전 일을 고백하다가 “이게 네가 쓴 소설이니?”라며 은수를 비웃으며 팽팽한 긴장을 이어갔다.

돌아온 집에서 남편 무혁(김호진 분)을 둘러싼 일을 가지고 집안에 분란이 일어났다. 석현(정진영 분)은 공개된 곳에서 일주의 편을 들었지만, 은수와 둘이 있는 자리에서 “나는 일주에게 미안한 점이 많네. 이해해주게”라며 양해를 구했고, 은수 역시 “이해한다”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수명(김창완 분)은 자신의 수하로 들어온 형우(주상욱 분)에게 50억 상당의 계열사 주식을 넘기며 신뢰를 표했다. 일주에게 쫓겨나 본가에 돌아오다 이 장면을 본 무혁은 형우에 대한 질투로 분노했지만, 형우는 “여자한테 차이면 술 먹고 싶을 때가 있죠. 강일주에 대해서는 내가 더 많이 알죠”라며 “일주 아직도 나 못 잊었을 걸요?”라고 살살 무혁을 놀리며 약을 올렸다. 이에 분노에 이글거리는 무혁을 바라보며 형우는 “나 때리고 싶지? 나 죽이고 싶지? 내가 도와줄까?”라고 얘기하고 웃으며 손에 들고 있던 와인을 몸에 붓고 병을 깨며, 무혁이 와인병으로 형우를 내리친 것처럼 연기했다. 무혁은 억울해했지만 수명은 전혀 아들을 믿지 못하고 나무라며, 수명의 신뢰를 얻는 한편, 계속해서 무혁의 약을 올렸다.

은수는 형우의 엄마 한이사(나영희 분)에게 “저를 청미로 만들어서 총리님의 비자금을 노렸던 것 아니냐?”라고 돌직구를 던지며, “비자금 찾아서 모두 한이사님에게 드릴테니 저에게 청미라는 분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 주세요”라고 웃는 얼굴이지만 냉정하게 거래를 제안했다. 두사람의 얘기를 모두 들은 집사 고실장은,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일주에게 고해바쳤고, 일주는 은수의 속셈을 헤아리며 형우를 만나서 대책을 의논했다.

은수는 석현을 고궁에 데려와서 산책하며, 석현이 좋아하는 김수영의 시까지 함께 읆으며 석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이사에게 석현이 좋아하는 장소, 시까지 듣고서 치밀하게 계획해서 석현을 데려온 것. 그리고 은수는 “나는 힘을 가졌지만 이상을 잃어버렸어. 동반자도 없고”라고 읇조리는 석현에게 “제가 동반자가 되어 드릴께요”라며 석현의 손은 물론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일주에게 은수에 대한 정보를 듣고 은수와 석현을 미행하던 형우는, 석현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은수를 협박하며 “내가 지옥을 겪은만큼 너에게도 그 지옥을 보여주겠어”라고 나지막히 말했다. 하지만 돌아온 석현은 이 장면을 보고서 분노했고, 형우는 석현에게도 무자비하게 대하며 “이 여자 웃음 뒤에 칼을 숨기고 있으니 조심하세요. 이용가치 끝나면 당신도 버릴거에요”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한이사는 석현에게 아들 형우가 비자금을 조성하며 불법을 저지른 자료를 넘기며 “나는 아들을 버렸다. 형우가 잘못된 일을 하니 용서할 수 없다”라고 말했지만, 뒤에서는 몰래 아들 형우에게 전화해서 “결정적인 자료는 모두 빼고 넘겼으니, 권수명 조심해라”라며 이중 첩자 노릇을 했다. 하지만 석현은 한수 위. 비서 조부장에게 관련된 서류를 넘기며 “중요한 자료는 모두 빠졌을테니 그놈을 감옥에 집어넣을 이 이상의 정보를 캐내와라”라고 지시했다.

조부장은 “한이사가 준 문서에 있는 증거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라며 몰래 찍어놓은 증거를 모아왔다며, 형우가 불법 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금괴에 손을 대고 있는 사진을 석현에게 보고했다. 한편 석현의 집사 고실장은 은수가 한이사와 접촉해서 청미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석현은 “자네 언제부터 내 아내를 미행해서 우리를 이간질 시키나, 주제 넘게 나서지 말게. 한번만 더 그러면 끝이야”라고 은수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한편 은수는 석현의 서재에 몰래 잠입해, 형우를 추락시킬 증거 사진을 몰래 빼돌려서 감췄다. 다음날 석현은 갑작스레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기자회견을 코앞에 두고 석현은 사진이 들어있는 문서 파일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서 가족들을 불러모아 출처를 추궁했다. 석현은 처음에 은수를 의심했지만, 갑자기 나타는 무혁이 “문서를 빼돌린 것은 일주다”고 폭로하며 서류를 내밀었고, 석현은 시간에 쫓겨 기자회견장에 섰다.

기자들 앞에선 석현은 “제가 죄를 지은 것이 있어 이 자리에 섰다”라며 “그동안 35년동안 공직에 있다보니 불법적인 자금 1천억원이 쌓였다. 이를 국가적인 일에 쓰고자 했지만 태평양일보 권수명이 보좌관 진형우와 공모해서 이 비자금을 빼앗아갔다”라고 고발했다. 형우의 공격으로 수명에게 빼앗긴 비자금을 이용해 역공을 펼친 것. 하지만 충격적인 폭로 후에 기자들에게 증거로 제시하려던 형우의 사진은 문서 파일에서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것.

알고보니 몰래 문서를 빼낸 은수는 형우의 증거사진만 따로 챙긴채, 나머지 문서를 일주의 가방에 살짝 넣어뒀던 것. 그 시간 은수는 형우를 몰래 불러내서 빼돌린 증거사진을 넘기며 “이게 내가 너에게 줄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이걸로 끝이야. 두 번 다시 너한테 도움줄 일 없을 거야. 이렇게 내가 빚 갚은 걸로 치자”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화가 끝까지 난 석현은 일주에게 “아비를 칠려는 진형우와 손잡고 나를 배신하는거냐”며 “이러다 푸른 아름다움의 자금까지 형우에게 바치지 않는 다는 보장이 어딨냐”고 분노를 퍼 부었다. 은수는 자신을 의심했다는 점을 사과하는 석현을 끌어안으며 용서한다고 말했지만, 석현을 껴안은 표정은 차갑게 굳어있었다.

한편, 은수의 딸 미래를 보기 위해 잠깐 아무도 없는 병실에 들른 형우는 탁자 위에 버려져 있는 비자금 원본 문서를 우연히 발견하며 손에 넣게 되며, 복수 그리고 거대한 비자금을 둘러싼 이들의 갈등과 음모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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