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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4] 변진섭, 원조 발라드의 황제 '나라고 전해라~'

  • 입력 2015.12.20 07:39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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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인턴기자] '히든싱어4'의 원조가수와 모창자의 마지막 대결에 나선 가수 변진섭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시즌4'에서는 1988년 '홀로된다는 것'으로 데뷔해 '발라드 가수'라는 명칭부터 본격 '밀리언셀러 가수'라는 말을 만든 장본인인 가수 변진섭이 출연했다.

80-90년대를 풍미한 그의 명성답게 방송 중 잠깐씩 나온 노래에도 패널과 방청객은 모두 노래를 흥얼거리며 따라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에 전현무는 이런 적은 방송 사상 처음이라며 놀라워 했고, 특히 배우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돼 변신섭과 같은 해에 데뷔했지만 당시에는 변진섭이 워낙 대스타여서 쉽게 말을 붙일 수도 없었다, 오늘 처음으로 이렇게 가까이서 만나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주영훈은 당시 변진섭의 활약을 세세히 소개하며 "많은 가수들에게 '발라드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많이 쓰는데 '발라드 가수'라는 말이 처음 만들어진 것이 변진섭 씨 때문이다. 그 원조가 사실상 변진섭 씨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모창자와의 대결곡은 '숙녀에게'부터 '새들처럼', '홀로된다는 것', '너에게로 또다시'까지 주옥 같은 곡들로 이루어졌다. 또한 대결 중간에는 후배가수들의 깜짝 무대도 있었다. 퀸비즈가 '희망사항'을, 유성은이 '그대 내게 다시'를, 박시환이 '너무 늦었잖아요'를 열창했고 모창자들이 함께한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의 무대까지 이어져 원조가수 변진섭을 감동케 하기도 했다.

1-3라운드까지 다소의 위기(?)를 극복하고 변진섭은 결국 최종 모창자 이승철과 송성용을 상대로 68표를 획득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변진섭은 "많은 가수들이 히든싱어에 나와서 그렇게 얘기할 때 뭐 그 정도일까? 생각 했었는데 진짜 얼마만에 느껴보는 큰 감동인지 모르겠다. 합숙까지 하면서 함께해 준 모창자분들 정말 감사하다. 정말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히든싱어4' 다음 회는 대망의 왕중왕전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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