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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박보검, 혜리 "너도 야동이 좋냐?" 기습질문에 '꿀꺽'

  • 입력 2015.12.20 06:41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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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응답하라 1988’ 박보검이 혜리의 기습질문에 급 발뺌을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14회에서는 정환(류준열 분)의 생일을 맞아 쌍문동 친구들이 모두 택(박보검 분)의 방에 모여 짜장면과 탕수육 등으로 푸짐한 저녁 식사를 즐겼다.

그러던 중 덕선(혜리 분)은 탐크루즈 오빠를 보고 싶다며 영화 ‘탑건’의 비디오를 보자고 말했다. 오늘의 주인공인 정환의 허락이 떨어지자 동룡(이동휘 분)은 “덕선아, 너만 아니었으면 우리 야밤에 이렇게 건전한 거 안 본다.”며 히죽거렸다. 덕선은 “왜, 같이 봐, 같이 보면 어때? 난 괜찮아.”라며 세게 나섰는데, 짜장면을 먹고 있던 택이 “우리가 안 괜찮아”라며 피식 웃었다.

앞선 에피소드들로 미루어 택 역시 쌍문동 친구들과 함께 부모님이나 여자(혜리)에게 들켜선 안 되는 일명 야동 비디오를 시청하던 터였다. 지난 회에서는 동룡이 택의 방에 가져온 비디오를 보려는데 마침 덕선이 들이닥쳐 비디오 테이프를 강제로 플레이 해 동룡과 택이 기겁을 하며 말린 적도 있다. 그러나 그 비디오는 엉뚱하게도 송해 MC의 '전국 노래자랑'이어서 폭소를 자아낸 바 있다.

어쨌든 평소 동생처럼 챙기던 택의 반란(?)에 덕선은 급 정색했고 “야 최희동. 너도 이런 거 좋아하는 애였냐?”며 굳은 표정으로 택을 쏘아봤다. 그제야 택은 덕선의 기세에 뜨끔하며 “아니, 안 좋아하는데”라며 음식을 제대로 넘기지도 못하고 얼음이 됐다. 이에 덕선은 택을 노려보며 “이게 진짜..”라고 말하더니 갑자기 그 화를 옆에 있던 동룡에게 풀며 “이게 가르칠 게 없어서 이런 거나 가르치고 어? 어?!”라며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한참을 맞던 동룡은 “내가 뭘 가르쳐 뭘, 여보세요! 네가 택이에 대해서 아는 게 뭐가 있니?”라며 지지 않고 대꾸했다가 오히려 덕선의 매만 더 벌었다. 덕선은 “모르긴 뭘 몰라, 내가 얘를 모르는 게 뭐가 있어! 하여튼 순진한 애를 꼬셔가지고 이게 진짜”라며 동룡을 사정없이 때려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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