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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최강희 "50부작 긴 호흡, 일희일비 없을 것 같아 선택"

  • 입력 2015.10.01 23:2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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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화려한 유혹' 최강희가 50부작의 긴호흡을 가진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협 PD를 포함, 출연진에 최강희, 주상욱, 정진영, 차예련, 남주혁, 김새론, 김보라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룰 예정. 그로인해 드라마는 여러 인물들의 파란 많은 삶을 중심으로 가족들의 갈등과 상처, 희생과 야욕, 가난과 풍요, 거대한 비밀을 향한 냉혹한 암투와 눈물겨운 가족애를 그리며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인지에 대해 50부 대장정으로 반추해 볼 계획이다.

극중 최강희가 분할 신은수는 7살 딸 아이를 가진 워킹맘이다. 낮에는 호텔의 메이드로 밤에는 식당 종업원으로 고달프게 일을 하면서도, 힘들다는 내색조차 하지 않는다. 세상은 늘 자신과 같은 ‘을’의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갑”의 비위도 맞출 줄 아는 현실적인 여자다.

이에 최강희는 먼저 "이번 작품에서 신은수 역할을 맡았다. 긴장도 많이 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파란만장한 삶을 삵게 되는데 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이데 대해 특별한 계획보다는 대본에 나오는 대로 충실히 촬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50부작이어서 결정했다."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16부작 드라마를 하면서는 긴장도 많이 되고 뭔가 강박도 많이 드는데 50부 긴 호흡이니까 일희일비 하지 않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뭔가 변하고 싶던 찰나에 '7급 공무원'을 같이 했던 감독님과 다른 작품을 하게 되었다는 점에 기대감을 가지고 함께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택은 했는데 막상 하니까 어렵더라. 아직 방송을 보지 못했는데 감독님은 오히려 아주 잘 어울려서 나를 선택한 것 같진 않고 색다른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의도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쉽기는 로코가 쉬운 것 같다."며 '로코퀸'에서 정극으로의 연기 변신을 꾀하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유부녀 역할을 맡게 된 고충을 묻는 질문에는 "유부녀에 출산하는 연기까지 있는데, 현실에서 해야될 것들을 극에서 나이에 맞게 한 것 같다. 전부 안 해 본 것들이니 당연히 힘들었는데 보시는 분들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스무 살 때 데뷔해서 그 때 아역상을 받았고 이후에도 나이에 비해 어린 역들을 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나이에 맞는 역할을 하게 돼서 개인적으로는 편하고 좋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이전 답변에서 극중 '색다른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는 "이번에 함께 연기하게 된 연기자들이 이번 작품으로 다 첫 만남이고 색다른 세팅이어서 그런 생각을 했고, 어떤 도움을 주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대본을 봤을 때는 일단 굉장히 편했다. 그냥 그 내용에 들어가 살면 그런 인물이 되겠구나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강희는 경쟁작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강희는 "'육룡'과 붙는 걸 최근에야 알았다. 그 때 살짝 긴장되긴 했지만 오히려 체감되진 않더라. 유아인 씨는 영화 '완득이'도 굉장히 재밌게 봤고 좋아한다. 또 최근에 영화 두 편을 다 봤으니까 방송은 내 것을 볼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로코퀸' 최강희가 50부 정극 대장정에 도전한 MBC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오는 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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