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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쇼핑가족] 이영자 종합 "25년 동안 이런 프로 처음, 굉장히 재밌어"

  • 입력 2015.08.19 21:5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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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 ‘연쇄쇼핑가족’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아PD를 포함 MC 이영자, 박명수, 박지윤, 소녀시대 써니, 박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감 쇼핑 프로그램 ‘연쇄쇼핑가족’은 선택장애에 빠진 현대인들의 소비 욕망을 낱낱이 분석하는 신개념 쇼핑 심리토크쇼다. 한 회의 주제를 시트콤 형태의 극으로 보여주고, 이에 대해 MC 이영자, 박명수, 박지윤, 써니, 박원 등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또한 MC들의 영수증으로 소비 형태를 파악해보는 ‘영수증 토크’ 코너를 통해 현대인들의 소비 생활을 분석하는 코너로 구성된다. 오는 22일 첫 회에서는 교육쇼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게 될 예정.

이에 먼저 김수아PD는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다른 프로그램들은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알뜰 쇼핑 노하우를 알려주는 목적이 많은데,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전체적인 소비를 다루게 된다. 첫 회에서는 학교 쇼핑에 다루게 되는데 요즘은 초등학교도 엄마가 선택하는 시대이지 않나, 특정 물건을 구매하는 유형의 쇼핑을 넘어 무형의 쇼핑까지 소비가 이루어지는 모든 지출을 다뤄보자는 생각이었고, 앞으로도 유형과 무형의 쇼핑을 적절히 섞어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섯 MC 중 최고참 이영자는 프로그램에 임하는 소감으로 "25년 동안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같은 출연자들의 쇼핑 노하우도 알게 되고 굉장히 재미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 아주 잘 샀다고 생각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원래 좀 서민적인 이미지이긴 한데 최근에 상류층 쇼핑을 한 적이 있다. 10년을 정말 아끼고 아껴서 언젠가 누려야지 했는데 이번에 차를 과감하게 바꿨다. 이탈리아 브랜드인데 형제가 만들었다는 달리는 엔진 소리가 기가막힌 음악인 차다. 정말 한 번 큰 마음먹고 차를 구입했다. 아마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지 싶은데, 타고 싶은 남자들은 줄 서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참고로 이영자가 구입한 차는 이탈리아 브랜드 '마세라티'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마세라티는 사운드 엔지니어를 별도로 두고 있을 정도여서 오케스트라에 비유되는 강렬하고 웅장한 엔진 사운드를 자랑한다. 유명 연예인으로 10년을 한 차를 탔다는 이영자는 꿈의 쇼핑을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 마침내 결과물을 손에 넣었으니 스스로에게도 실로 뿌듯한 쇼핑이었을 게다. 그러한 그녀의 자랑질(?)은 또 다른 의미를 더한 흐뭇한 광경이었다.

이번 '연쇄쇼핑가족'은 이영자와 박명수의 첫 호흡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갖게 했다. 이에 대해 이영자는 두 사람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잘 안 맞는다. 박명수 씨와 처음이기도 하지만 아직 내가 박명수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또 박명수 씨도 아직 그냥 '누나' 하던 게 있어서 힘들면 그만 두라고 했다."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처음 코미디를 시작할 때 이영자 씨에게 배우기도 했고 나는 아무 문제없다. 문제 있는 사람이 관둬야지 나는 전혀 문제없다."고 응수해 역시나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 차례 웃음폭풍 디스전이 지나자 이영자는 "박명수 씨와는 안 맞아서 오는 새로움이 있지 않나 싶다.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된 것이 이번이 처음인데 되게 나쁜 남자와 사는 느낌이고, 나쁜 남자인데 땡기더라.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새로운 느낌이 든다. 프로그램 자체가 상당히 자유롭기도 하다. 내가 갖는 생각을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서 촬영마다 굉장히 기분이 좋고, 만들어주시는 분들이 프로니까 맘 놓고 안심해도 좋을 그런 느낌으로 재밌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박명수와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후 이번 프로그램의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는 "시트콤에서의 문제제기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실제 카드로 쓴 영수증을 보여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재미있었다. 특히 써니가 굉장히 재미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 정말 깜짝 놀라실 거다. 어리지만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 참고 정확히 사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해 써니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어 "박명수 씨는 자신은 오만 원짜리 짝퉁을 입으면서 몇 십만 원짜리 옷을 선물하더라. 그런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고 말하면서도 "나한테는 드링크제도 하나 안 사줬다. 그러면서 누나한테 배웠다는 소리나 하지 말든지."라며 박명수와의 웃음 디스전에 쐐기를 박아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덧붙여 "박지윤 씨는 모르는 게 없는, 정말 홈쇼핑이더라. 굉장히 박학다식하다. 온갖 정보를 꿰뚫고 있다. 그리고 쇼핑에 둔한 남성분들은 박원 씨만 잘 따라해도 쇼핑 정말 잘 한다는 소리 들을 수 있을 거다. 물통 하나를 사더라도 굉장히 실용적이면서도 흔치 않은 것으로 가격도 적당한 것을 정말 잘 산다."고 말해 함께 프로그램에 나선 후배 출연자들의 쇼핑 노하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JTBC 공감 쇼핑 예능 ‘연쇄쇼핑가족’은 오는 8월 22일(토) 밤 11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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