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무용 프로젝트 [푸가] 김지영-엄재용 등 어벤저스 춤꾼들이 뭉쳤다!

  • 입력 2015.07.31 12:26
  • 기자명 박재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LG아트센터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 제작하고 정영두가 안무하는 현대무용 프로젝트 <푸가>의 캐스트가 드디어 공개됐다.

현대무용 프로젝트 <푸가>는 LG아트센터가 안무가 정영두와 최고의 스타 무용수들과 함께 가장 완전한 형식의 다성음악인 ‘푸가’를 테마로 야심차게 준비한 현대무용 프로젝트다. 바흐부터 모차르트,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 말러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에 걸쳐 수많은 음악가들에 의해 발전되고 재발견되며 끊임없이 재창조되어온 음악인 ‘푸가’. 이번 공연은 정영두 안무가가 ‘푸가’ 음악에서 받은 영감과 이미지로 만든 움직임이 무용수들의 몸을 통해 얼마나 확장되고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 발레의 위상을 세계에 떨쳐온 최고의 발레스타 김지영과 엄재용, 그리고 <댄싱9>을 통해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무용계를 넘어 팬덤을 확장해 온 최수진과 윤전일, 국립현대무용단 출신의 실력파 무용수 최용승, 마지막으로 정영두 안무가가 이끄는 두 댄스 씨어터의 핵심 무용수 김지혜와 하미라까지 국내에서 손꼽힐 만큼 화려한 면면의 최고 무용수 7명이 참여한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김지영과 엄재용의 만남이 눈길을 끄는데 이번 공연에서 두 발레 스타가 토슈즈를 벗어 던지고 과연 어떤 색깔의 현대적인 움직임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이번 작품은 한 동안 일본을 중심으로 미국, 유럽 무대에서 활동해 온 정영두 안무가의 3년만의 복귀작으로 <제 7의 인간>, <먼저 생각하는 자 – 프로메테우스의 불> 등 지금까지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을 주로 선보여왔던 그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메시지 보다는 ‘푸가’라는 음악 안에 담긴 균형과 질서의 미학을 바탕으로 움직임에 더욱 집중하고, 쟁쟁한 실력의 무용수들과의 작업에서 발생하는 시너지를 고스란히 작품에 담아 더욱 흥미롭고 색다른 무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규칙과 조화로 이루어진 위대한 음악, 새로운 영감이 펼쳐준 세계를 탐색하는 안무가, 그리고 온몸의 감각을 열고 춤 속으로 빠져들 무용수들까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조합을 이룰 현대무용 프로젝트 <푸가>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되고,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