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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윤계상, 액션느와르 입고 '흥행 배우' 날개 달까.

  • 입력 2015.07.24 06:29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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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라스트’ 윤계상이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처음으로 자신 있다.”는 그의 속내가 이번에는 빛을 발할까.

윤계상은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자로서의 방향을 잡아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 영화 ‘발레교습소’를 시작으로 드라마 ‘로드 넘버원’, ‘최고의 사랑’, ‘태양은 가득히’, 영화 ‘비스티 보이즈’, ‘풍산개’, ‘소수의견’ 등 20여 편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히는 데에 성공했지만 성적에서만큼은 활짝 웃지 못한 경우다. 성적 면에서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화제와 시청률까지 동시에 잡았지만 한편 윤계상은 차승원과 공효진의 엄청난 포텐에 가렸던 것이 사실인데, 리얼 액션을 장착한 진한 남성느와르에 첫 도전한 그가 마침내 어마무시한 자신감을 당당히 드러내니 실로 드라마 ‘라스트’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은 더욱 증폭됐다.

21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굿모닝시티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라스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작품의 연출을 맡은 조남국PD를 포함, 출연진을 대표해 배우 이범수, 윤계상, 박원상, 박예진, 서예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6천 만 조회수를 자랑하는 강형규 웹툰 '라스트'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라스트'는 100억대의 돈을 둘러싼 서울역 지하경제 속 리얼 액션을 그릴 작품으로 SBS ‘추적자’, ‘황금의 제국’ 등을 연출한 조남국 PD와 MBC ‘닥터 진’을 집필한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윤계상, 이범수, 박원상, 공형진, 박예진, 서예지 등 탄탄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JTBC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의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

이날 제작발표회는 조남국PD가 인터뷰에 참석하지 않아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지만 참석한 취재진들은 출연진에게서나마 나름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극중 윤계상이 분할 장태호는 과거 잘나가는 펀드매니저였지만 주가조작에 실패하고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서울역 지하세계에 발을 딛게 되면서 이후 이기지 못하면 죽어야 하는 지하세계의 서열 싸움에 뛰어들어 넘버원 곽흥삼(이범수 분)을 깨기 위한 악전고투를 그려가게 된다.

그러한 윤계상은 작품에 대해 특히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그 스스로는 고대하던 액션을 만났고 더불어 최고의 기회라는 생각을 했다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먼저 윤계상은 “처음에 웹툰 라스트를 원작으로 한다고 했을 때 일단 내용을 잘 알고 있었고 드라마 속 서울역 지하조직의 면면이 완전 허구가 아닌 사실적인 부분도 있다고 하더라.”며 “무엇보다 작품을 위한 준비로는 일단 엄청난 체력? 워낙 액션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무술감독님과 연습도 많이 했고 오랫동안 준비했기 때문에 또 합이 잘 맞아서 드라마 안에서 잘 보여질 것으로 생각한다. 감독님의 연출과 대본,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합쳐진다면 그 안에서 잘 묻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고대하던 리얼 액션을 만난 그의 각오가 어떠한지 엿볼 수 있었다.

이어 “원작에 없는 인물인 신나라(서예지 분)의 투입에 대해 감독님은 희망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하시더라. 똑같은 입장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는데 곽흥삼(이범수 분)의 오른팔 사마귀는 절대 악인으로 성장했고 신나라는 노숙자 사이에 태어났지만 반효정 선생님의 애정과 사랑으로 노숙자들 사이에 꽃 같은 인물로 성장한다. 같은 상황이지만 대비되는 신나라로 인해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싶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며 그간 가장 큰 궁금증을 자아낸 신나라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태호는 굉장히 이기적인 인물이었다가 제 꾀에 제가 당해서 나락으로 몰락하고 노숙자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에 넘버투 류종구(박원상 분)와 신나라를 만나면서 사람과 함께 공존하는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데, 장태호에게서는 그 부분을 가장 큰 줄기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원작 ‘라스트’는 이미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연재 당시부터 작품이 드라마나 영화로 재탄생될 것을 예고하며 무수한 가상 캐스팅을 쏟아낸 바 있다. 액션 좀 한다하는 최고의 카리스마 배우들의 이름이 이 장태호를 거쳤는데, 이 화제의 인물에 윤계상이 캐스팅 되면서 기대감과 동시에 그가 보려줄 액션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윤계상은 자신만의 장태호를 묻는 질문에 “스스로도 원작의 팬이었기 때문에 웹툰의 상징성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특히 장태호는 노숙자 생황을 하면서도 끝까지 슈트를 고집하는데 지면 장기를 적출당해 죽어야하는 파티(1:1대결)를 하면서도 항상 슈트를 착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그런 장태호를 버리고 싶지 않았다. 그런 합쳐지지 않은 모습에서 만화 같은 모습을 이어가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또한 장태호의 가장 큰 매력은 파티에서 이기지 못하면 죽어야 하는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사력을 다해 이번 작품에 임하고 있고, 저한텐 이 ‘라스트’가 정말 기회라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원했던 액션이었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리얼한 액션을 그리는 만큼 액션 촬영에서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실터치라고 하는데 그런 부분이 진짜 있어서 실제로 맞기도 하고 수도 없이 다친다. 대역을 해주시는 분들을 우리는 사범이라고 부른데 사범들은 강화 유리를 깬다든지 하는 그런 고강도 액션을 매일 하고 있어서 그저 사고가 없길 바라는 정도다. 나 또한 부상은 적잖이 있었지만 다행이 경미한 사고로 끝나고 있어서 그나마 지장 없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만큼 리얼한 액션을 그리고 있다.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을 기대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번 ‘라스트’에 대해 “배우라면 누구나 꿈꾸는 장르의 작품이 있지 않겠나. 나에게는 이 ‘라스트’가 그런 작품이었다. 처음으로 자신 있다.”며 강한 만족감을 드러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망작 없는 JTBC 드라마의 자존심을 이어갈, 또한 배우 윤계상이 스스로 흥행을 자신한 이번 ‘라스트’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실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라스트’는 오늘(24일/금) 저녁 8시 30분에 대망의 첫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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