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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셰프, '실력+예능감' 잡고 고정 가능성 '활짝'

  • 입력 2015.07.21 06:24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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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인턴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오세득 셰프가 첫 출연 만에 요리 대결에서 승리하는가 하면 중독성 있는 예능감을 뽐내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36회에는 새로운 경연자로 오세득 셰프가 첫 출연하고, 보아의 냉장고 재료를 이용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세득 셰프는 등장부터 최현석 세프를 바로 겨냥하며 최현석의 프라이팬 바닥을 동전으로 긁어놨다고 말해 출연 셰프들을 폭소케 하는 등 기싸움에서도 기선을 제압했다. 또한 오세득 셰프는 방송 내내 말꼬리 농담을 선보였는데 MC김성주와 정형돈은 처음엔 올드한 개그라며 비난했지만 이후엔 그의 농담을 따라하며 희안하게 중독성이 강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오세득 셰프의 대결 상대는 ‘허세 셰프’ 최현석이었다. 두 사람은 ‘No.1 면 요리’를 주제로 두 번째 대결에 나섰다. 오세득 세프는 '보아 씨, 초면입니다'라는 이름의 중국요리 식 면 요리를 만들었고, 요리 내내 여유로운 모습으로 시간 내에 안전하게 요리를 마쳤다.

‘보아 씨, 초면입니다’는 면을 삶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누룽지처럼 튀겨낸 다음 소고기와 오징어, 각종 채소들을 곁들인 중화식 소스를 면 위에 부어먹는 요리였다. 부침개처럼 얇게 펴서 튀겨진 면은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겉보기와는 다른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했다. 특히 오세득 셰프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고추기름을 만드는 요령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고, 고춧가루가 상 위로 쏟아지자 아예 바닥으로 버려 최현석 쪽으로 발로 휙휙 차버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완성된 음식을 맛 본 보아는 "중식당에서 누룽지탕 같은 느낌인데 고추잡채 소스에 면이 들어간 것 같은. 그런데 거기에 해물과 고기도 함께 있다. 원래 야채를 잘 안 먹는데 이렇게 해주시면 야채를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오세득 셰프는 “원래는 더 많이 들어가는데 채소를 최소한으로 했다.”며 보아의 평소 입맛을 고려했음을 어필하는 입담을 선보였고, 이에 정형돈은 “채소를 최소화.. 이제는 재밌다~”며 오세득 셰프의 말꼬리 농담에 어느새 중독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프렌치 요리가 주 전공임에도 중화풍 요리까지 멋지게 해낸 오세득의 요리 솜씨를 칭찬하기도 했다.

결국 보아는 오셰득 셰프의 요리에 손을 들어줬다. 보아는 “면으로만 보자면 최현석 셰프의 면이 훨씬 더 좋았는데 맛이나 간으로 보자면 오셰득 셰프였다. 우리 집 냉장고에 음식들이 조금의 단 맛이 있지 않나, 그런 면이 잘 맞았다. 계속 먹게 된다.”며 평하며 오셰득 셰프의 가슴에 스타뱃지를 달아줬다.

이로써 첫 방송 만에 실력과 예능감을 갖춘 ‘푸드테이너’로서의 면모를 한껏 뽐낸 오세득 셰프가 맹기용의 뒤를 이을 고정 셰프로 낙점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다음 회에서는 샤이니 키의 냉장고로 셰프들의 요리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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