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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압력밥솥' 고유진 탈락에 김구라 "내가 죽일 놈" 폭소

  • 입력 2015.06.15 05:38
  • 기자명 한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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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복면가왕’ 경연에 ‘뚜껑열린 압력밥솥’으로 등장한 고유진이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연속 가왕에 등극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도전할 새로운 8인의 경연이 펼쳐졌다.

그 중 세 번째 무대에 오른 ‘뚜껑열린 압력밥솥’과 ‘파송송 계란탁’의 무대가 특히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는데 1차 경연에서 탈락한 ‘압력밥솥’의 정체가 90년대를 풍미했던 ‘플라워’의 고유진으로 밝혀졌기 때문.

두 사람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Missing You’를 선곡해 남성 듀엣의 진수를 선보인 가운데, 허스키한 보이스에 폭발적인 고음을 자랑한 ‘압력밥솥’이 실은 90년대 록발라드 계를 주름잡던 절대 고음의 대명사 고유진이어서 연예인 판정단은 물론 청중들까지도 그의 깜짝 등장에 패닉 상태가 되었다.

특히 김구라는 ‘압력밥솥’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 “약간 좀 쭈그러져 있다. 실력에 비해서 지명도가 없는 팀의 리드 보컬”이라고 판정했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고유진의 정체가 밝혀지자 김구라는 석고대죄까지 하며 재차 사과에 이어 내가 죽일 놈이라며 자책해 폭소를 자아냈다.

고유진은 이번 깜짝 출연에 대해 “원래 복면가왕 팬이었고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가면에 가려져 있지만 그래서 더 희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후 인터뷰에서는 “아이돌 같다는 추측을 했을 때 제일 기분이 좋았고 나중에 다시 출연하게 된다면 이번엔 다른 목소리로, 다른 목소리 스타일이 많다. 다른 스타일로 완벽하게 속일 수 있는 그런 노래를 해보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KBS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배다해와 소프라노 경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선우와 개그맨 윤형빈, 90년대 혼성그룹 ‘샾’에서 래퍼로 활동했던 장석현의 정체가 공개되면서 안반극장에 충격과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MBC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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