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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악녀들과는 다르다! 볼수록 애정 가는 박시연표 한재희!

  • 입력 2012.10.30 10:14
  • 기자명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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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 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팜므파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박시연이 악녀본색과 약한 내면을 오가는 한재희 캐릭터를 200%이상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박시연(한재희 역)은 회를 거듭할수록 눌러뒀던 악녀본색을 드러내며 더 높이 올라가고 싶어 하는 커다란 야망을 가진 여자의 심리를 리얼하게 표현해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악랄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케 하는가 하면 상처가 가득한 내면의 아픔을 찰나의 흔들림과 쓸쓸한 독백으로 보여주는 등 한재희(박시연 분)를 애처롭고 애정이 가는 캐릭터로 그려내고 있는 것.박시연이 연기하는 야망 있는 캐릭터의 악녀 한재희의 모습은 그저 악랄하고, 소리만 지르고, 남에게 타격을 입히는 기존의 악녀 캐릭터들과는 다르다. 재희가 혼자 있을 때 느끼는 감정, 고독과 외로움은 애처로워 보이며 마루(송중기 분) 앞에서 순간순간 흔들리는 눈빛은 아직 그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음을 엿볼 수 있게 하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13회에서 재희와의 대화 도중 쓰러진 은기(문채원 분)를 발견한 마루가 그녀를 거세게 밀쳐버리고 살기 서린 눈빛으로 “꺼져!”라고 말하자 마루의 눈빛과 말에 충격과 깊은 상처를 받아 멍했던 모습과 14회에서 마루를 찾아가 “사랑은 네가 나한테 줬던 거, 그게 사랑이지!”라며 눈물을 글썽이던 장면에서는 그녀의 나약한 속마음이 내비쳐져 안쓰러움을 더했다.

박시연은 이처럼 사람이 가진 여려 보이는 내면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해 진한 연민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또한 박시연은 아무리 높이 올라가도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초조하고 불안한 속마음을 감추고자 자신 있어 보이고 싶을 때마다 더 화려한 의상과 짧아진 머리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박시연, 진정한 팜므파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야망을 위해 악하게 변했지만 아직 마음속에 흔들림이 남아 있어 더 안타깝다”, “아직 송중기를 사랑하는 듯한 박시연의 애절함이 느껴져 불쌍하기도 하다”, “나쁘지만 그래도 밉지는 않은 박시연, 그래서 앞으로의 그녀의 악녀 연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함!” 등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송중기와 문채원이 사랑에서 겪는 격정적이고도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어 이들의 사랑이 어떻게 이어질지 그리고 이에 맞서는 박시연의 욕망이 또 어떤 사건을 만들어낼지 연일 흥미 있는 전개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착한 남자’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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