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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나영희, 차태현 '들었다 놨다' 역시 엔터계 마녀!

  • 입력 2015.05.30 07:19
  • 기자명 권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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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권현아 기자] '프로듀사' 나영희가 차태현과 온, 냉탕을 오가며 불꽃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 5회에서는 신디(아이유 분)의 ‘1박 2일’ 첫 촬영현장 진행부터 방송 편집까지 사사건건 참견하는 변미숙(이하 변대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대표는 신디의 행동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물론 촬영팀의 행동까지 깐깐하게 참견해 준모(차태현 분)의 화를 더했다. 참다 못한 준모는 스태프를 시켜 촬영 현장에서 그녀를 쫓아내려 하지만, 그녀는 굴하지 않고 스피드게임 문제를 내던 신입pd 승찬(김수현 분)에게 다가가 “너 설명 그렇게 할래? 내가 지켜볼 거야!”라고 버럭 화를 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어 준모와 맞짱뜰 기세로 독대한 변대표는 “신디예요. 지금 우리 회사 대표 컨텐츠! 대한민국 음반시장의 핵! 걔 하나 움직이는 걸로 우리 회사 주식 색깔이 바뀌어”라고 흥분하며 “신디 1박 2일 출연 발표하고 주식이 하한가야! 이게 돈으로 하면 얼만지 알아? 우리 신디 새파란 신입한테 맡겨놓고 지금 뭐 하자는 거야?”라고 준모를 마구 쏘아 붙였다.

​이에 화가 난 준모는 “변대표님 이야말로 지금 뭐 하자는 겁니까? 사람이 컨텐츠예요? 하긴 그렇게 보니까 사람한테 별의별 짓 다하는 거겠지. 그래서 신디도 예전 그 아이처럼 만들 겁니까?”라며 변대표가 ‘엔터계 마녀’로 불리게 된 전적들을 예상케 하는 뼈있는 말로 그녀를 긴장케 했다.

​싸해진 변대표는 아무렇지 않은 듯 “나는 우리 애들 스타 만드는데 밑거름 되느라 내 평생을 다 바친 사람”이라 자신을 칭하며 “당신들도 결국 시청률 때문이잖아. 내 숫자는 천박하고 니들 숫자는 우아하니?”라고 받아쳐 준모의 말문을 막아 버렸다.

​이후 아무래도 편집이 걱정된 변대표는 직원들을 시켜 신디 얼굴이 박힌 음료수, 과자, 커피, 피자, 치킨 등 어마어마한 물량의 간식들을 예능국 곳곳에 돌리는가 하면, 준모를 찾아가 “나는 라피디가 다른 피디들이랑 달라서 맘에 들어. 이렇게 성깔 있는 피디들이 일도 잘 하더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화해의 손길로 봉투를 넌지시 건넸다.

​이런 변대표의 행동에 당황한 준모는 “지금 바닥까지 가자 이겁니까? 뭐 하시는 겁니까! 경찰 부를까?”라고 강하게 대응하며 봉투를 열어보지만, 예상과 달리 봉투 안에는 로또가 들어 있었던 것. 어이없어 하는 준모를 본 변대표는 피식 웃으며 “이제 우리 자주 연락해야 돼. 라피디 나한테 연락 끊으면 당첨된 줄 알고 다 소문 낼 거야. 그러니까, 잘 부탁해요”라고 자신에게 협조할 것을 은근히 압박하며 ‘연예계 마녀’다운 일 처리 능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변대표 캐릭터는 첫 회, 첫 등장부터 남달랐고, 매회 강렬한 카리스마를 과시하며 상상 그 이상의 스펙타클한 행동들을 통해 극의 긴장감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를 열연 중인 나영희가 과해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과하지 않게, 연기에 강약을 조절하며 그녀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 극에 녹아 들고 있기 때문. 앞으로 극에서 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인기리에 방영 중인 ‘프로듀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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