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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검사] 복면 쾌걸조로의 통쾌한 '악(惡)'의 응징, 수목사냥 나선다!

  • 입력 2015.05.18 17:27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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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전산PD를 포함 김선아, 주상욱, 전광렬, 엄기준, 황선희가 참여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한 남자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주상욱은 남부지검 검사 하대철 역을 맡아, 검사복 대신 복면을 쓰고 법을 교묘히 이용하는 범죄자들을 응징할 예정.

먼저 연출을 맡은 전산PD는 "기본적인 내용으로는 개인의 복수를 통해서 일상적인 법에 대해 경쾌하게 소개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복면을 쓰고 밤에 복수를 한다는 비현실성을 커버하기 위해서 선한 쪽에도 흠이 있고, 악한 쪽에도 그럴 수 밖에 없는 배경을 깔아주는, 가급적이면 무겁지 않게 복면검사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복면'이 제목에 등장하는 점에 대해서는 "1년 전부터 작가와 함께 쾌걸조로 풍의 이야기를 기획해보자고 했었고, '복면달호'라는 영화도 있었고 그런 문조가 때늦은 감이 있어서 처음엔 '복면을 쓴 검사'라고 제목을 썼는데 아무래도 4글자의 어감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다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면의 모티브는 영화 '반칙왕'에서의 인물이 레슬링대회에서 복면을 쓰고 자기의 얼굴로는 시도하지 못하는 것을 시도하는 그런 부분에서 복면 설정이 만들어졌다. 이미 공고해진 것들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는 그것을 바로 잡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그것을 드라마 상에서 카타르시스를 주려면 비현실적인 설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점에서 복면을 쓰는 것으로 설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작가와 함께 고민했던 점이, 평소에 옳지 않은 것을 봤을 때 투명인간이 되어서 저 사람이 보지 않는 데서 복수를 하고 싶다는 그런 상상들이 제대로 된 방법으로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순간적인 되갚음의 방법으로 복면이라는 설정이 입혀졌고, 이 복면은 때로는 힘일 수도, 때로는 무술일 수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드라마는 두 가지 딜레마가 있는데 검사가 사적으로 복수를 하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죄인데, 직업성과 별개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가 그것이 가장 큰 문제다. 드라마에서는 결국 해피엔딩이 그려지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일이 많은데 가능하면 악에 경계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우리 드라마의 목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검사이면서 복면을 쓰고 활약할 주상욱은 "우선, '복면검사' 제목만 봐서는 뭔가 진지하지 않고 가벼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인데, 반대로 검사 얘기다 하면 무거울 것 같고, 그 둘의 중간정도 되는 느낌일 듯 하다. 시청자 분들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하셔도 좋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감성 형사로 분할 김선아는 "영화 ‘예스터데이’에서 잠깐 형사 역할을 하고 오랜만에 형사 역할을 맡았는데 이번 역할은 감성으로 사람의 심리를 보면서 수사를 하는 형사여서 지금까지 맡았던 형사와는 다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은 물음표가 가장 큰 역할"이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최근 '평범한 히어로'들이 안방극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검사복을 벗고 복면을 쓴 쾌걸조의 활약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인 속물검사 하대철(주상욱 분)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인 열정 넘치는 감정수사관 유민희(김선아 분)의 활약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로 오는 5월 20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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