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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지킬, 나] 진짜 연인된 현빈-한지민, 영원할 수 있을까

  • 입력 2015.03.20 08:09
  • 기자명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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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정은 기자] ‘하이드 지킬, 나’ 현빈의 다른 인격 로빈과 한지민의 사랑이 깊어지면서 '소멸'의 불안함을 가진 연인들의 애틋함이 절정에 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연출 조 영광 박신우/제작 에이치이앤엠 KPJ) 18회에서는 장하나(한지민 분)를 사이에 둔 구서진(현빈 분)과 로빈(현빈 분)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반면 인격의 공존, 혹은 소멸이라는 불안정한 요소가 버티고 있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애틋한 로빈과 장하나의 로맨스가 돋보였다. 인격의 공존을 결심한 이후 로빈은 장하나와 세상 모두가 아는 ‘진짜 연인’이 됐다. 로빈과 장하나는 로빈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올해의 웹툰위크’ 행사에 함께 나서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장하나는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게 돼 긴장한 로빈의 손을 꼭 잡으며 긴장감을 풀어주었다. 이러한 로빈과 장하나의 모습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를 실감케 했다.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폭발했다. 알콩달콩 다정함은 물론 달콤한 행복까지 담뿍 담긴 로빈과 장하나의 키스신은 애정 어린 눈빛을 가득 담은 배우들의 연기력과 만나 로맨스의 매력을 십분 발휘, 시청자의 설렘지수를 한껏 높였다. 그러나 장하나와의 사랑이 깊어질 수록 로빈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크나큰 불안감에 휩싸인다.

이날 로빈은 자신의 기억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고 불안해했다. 이제야 서서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사랑하는 장하나와도 행복을 찾아가기 시작한 로빈에게 소멸에 대한 불안감은 결국 그를 눈물 짓게 했다. 아무 이유도 모른 채, 힘들어하는 로빈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장하나의 애틋한 눈물 역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여기에 밤 시간이 되어도 깨어나지 못한 로빈은 뒤늦게 구서진이 자신인척 하며 장하나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것을 확인한 뒤 더욱 아파했다. 구서진의 미소 속에서 언제나 밝고 행복한 로빈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것. 이 장면은 그 동안 로빈의 안타까운 모습을 지켜 본 시청자들에게 ‘이대로 로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감과 애틋함 감정을 배가 시키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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