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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지성, 황정음에 "남자면 안되겠습니까" 고백 '심쿵'

  • 입력 2015.02.19 08:32
  • 기자명 한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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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기자] ‘킬미, 힐미’ 지성이 황정음에게 2달 간 남자면 안되겠느냐는 고백으로 안방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 김대진/제작 팬엔터테인먼트)는 13회 방송에서는 도현(지성)이 어린 시절 잃어버린 기억을 파헤치며 지하실에 함께 있던 여자아이의 정체에 접근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도현은 리진을 향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달달한 설렘을 선사했다. 둘 만의 데이트를 마친 리진은 “2층에 있을 테니 필요하면 부르세요”라고 자리를 피하려 했던 상황. 그러자 도현은 “왜 꼭 제가 필요할 때만 불러야 합니까?”라며 “오리진 씨는 제가 필요한 적이 없습니까?”라고 반박했다. 또한 “저는 오리진 씨의 환자일 뿐입니까?”라고 계속해서 리진을 몰아붙이며 “남자일 가능성은 없습니까?”라는 돌직구 질문까지 날렸다. 리진이 도현과 가까워진 관계에 어색해하자, ‘비밀 환자’가 아닌 남자로 먼저 한 걸음 다가가려했던 셈이다.

특히 방송 말미 도현은 망설임 끝에 다시 한 번 리진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놨다. 도현은 리진에게 자신이 여고생 요나 인격으로 변했을 때의 일을 듣던 중 갑자기 침묵하며 리진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던 터. 이어 이야기를 마친 리진이 돌아서려 하자, 도현은 “남은 2개월 동안만 제가 남자면 안되겠습니까?”라며 깜짝 고백에 나섰다. 이에 리진이 “을은 갑을 비롯한 다른 인격들과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라는 ‘비밀주치의’ 계약서 1조 1항을 읊으며 당황스러운 상황을 회피하려했지만, 오히려 도현은 “그럼 명시된 위약금을 지불하고, 제가 계약을 위반하겠습니다”라고 굳은 결심을 내비치며 리진에게 다가가 심박수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리진의 손을 잡고 달달한 실랑이를 벌이던 도현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타다 만 민서연(명세빈)의 사진을 발견하면서 두 사람의 로맨틱한 분위기는 깨지고 말았다. 도현이 호적상 어머니인 민서연의 사진이 리진의 집에서 발견된 점에 의문과 혼란을 드러낸 것. 이와 관련 두 사람이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를 이겨내고 달콤한 연인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 날 방송에서는 리진이 도현의 잃어버린 기억 속에 존재하는 ‘지하실의 아이’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긴장감을 높였다. 리진은 도현의 집 지하실에서, 갑자기 엄습한 과거의 기억에 정신을 잃은 이후 어린 남자 아이와 함께 놀다 검은 그림자에게 덮침을 당하는 악몽을 꿨던 터. 또한 리진은 자신과 리온(박서준)이 진짜 쌍둥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것을 내비치며, 부모님에게 그 동안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을 표현하기까지 했다.

결정적으로 신화란(심혜진)이 차준표(안내상)의 병실에서 발견한 민서연의 사진에 있는 여자아이 얼굴이 어린 시절 리진의 얼굴과 일치하는 것이 밝혀졌던 것. 과연 리진이 언제쯤 완전한 기억을 되찾을 지, 도현은 언제쯤 리진과의 옛 인연을 알게 될 지 등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 14회는 19일(오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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