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 촬영에 주원, 박기웅 탈진!! 응급실 링거투혼이 빛났던 촬영 현장 이모저모 대공개!
37도 폭염 속 연기자·스텝들의 혼신을 다해 촬영에 임하는 모습에 합천 오픈 세트장 방문객들,
“이렇게 힘든 작업인 줄 몰랐다”며 고개를 저을 정도로 놀라
대규모 폭발, 총격전, 액션 등 가마솥 더위를 부채질하는 담사리의 공개 처형씬 촬영
현장 속 연기자·스텝들의 더위에 대처하는 갖가지 방법 대공개!
- 당일 경남 합천은 전국 최고온도인 37도! 체감온도는 40도 이상!!
더위에 장사없다! 이열치열이냐, 태양을 피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오늘(30일)도 뜨거웠습니다. 합천은 37도, 전주 36도까지 오르는 등 충청과 남부 곳곳에서 올 최고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뉴스 말미의 기상캐스터가 전한 7월 30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땅, 한낮의 합천에서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각시탈>(연출 윤성식·차영훈 / 극본 유현미) 담사리(전노민 분)의 공개처형 장면 촬영을 위한 준비가 한참 이뤄지고 있었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뚝뚝 흘러내리는 살인적인 더위 속 다이너마이트 폭탄이 터진 뒤 시체 연기를 해야하는 연기자들은 살이 데일 것 같은 아스팔트 위에 누웠고, 경성역 광장 곳곳에 폭탄으로 인한 잔불을 지핀 채 각시탈(주원 분)과 슌지(박기웅 분) 일행은 온몸으로 액션연기를 펼쳐야 했다.
온몸이 묶인 채 처형장면을 기다리는 담사리 역의 전노민은 “저만 힘든게 아니고 보시다시피, 우리(배우들)는 이렇게 잠깐 잠깐 쉴 수 있는데 스텝들은 쉼없이 일해야 하니 이 와중에 힘들다고만 볼멘소리 할 수 없네요”라며 한여름 땡볕아래 검게 그을린 스텝들의 고생을 언급했다.
☞ "정말 해도해도 너무 덥네"
공개처형씬을 찍던 중 담사리(전노민 분)와 안나(반민정 분)가 한여름 땡볕아래 흐르는 땀을 닦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촬영에 탈진해 병원에서 링거까지 맞고온 주원과 박기웅도 더위 속 작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기웅은 “더위도 더위지만, 잠을 잘 못자서 몸의 기능이 잘 안돌아가요”라며 농담을 던졌고, 주원도 “유난히 덥다는 합천에 촬영 오기 전부터 (더위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는데도 덥네요~~ (올림픽 기간인데) 박태환 선수 경기 보고 가슴이 아팠지만, 합천에서 <각시탈>팀 모두가 더위와 싸워가며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 고생하고 있는 만큼 <각시탈>도 본방사수로 사랑해주시길 바래요” 라며 수줍게 시청자들을 향해 부탁했다.
이날 합천 영상테마파크에 위치한 <각시탈> 오픈세트장을 방문한 수백명의 방문객들도 한결같이 드라마 현장의 치열한 더위와의 사투를 직접 지켜보며 놀란 눈치였다. 대구에서 찾아온 한 방문객은 <각시탈> 열혈시청자임을 자청하며, 재미로만 봤던 드라마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며 땀흘려 만드는 줄 이제야 알았다며, "앞으로는 그저 편하게 발 뻗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라고 현장 방문 소감을 전했다.
☞ "그들이 태양을 피하는 법"
가마솥 더위, 그늘 한 점 없는 촬영현장에서 땀흘리는 스텝과 연기자들의 모습이 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