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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콘서트] '렛잇비', '미생' 개그버전으로 월요병을 싹~!

  • 입력 2015.01.19 13:43
  • 기자명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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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 콘서트’(연출 김상미)에서 ‘렛잇비’가 ‘직장공감개그’로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웃음으로 달래주고 있는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코너를 이끌어가고 있는 두 선배 개그맨 이동윤과 노우진이 이에 시청자들에게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코너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렛잇비’는 부장 역할의 이동윤, 대리 역할의 노우진 이외에도 “~하고 가실께요” 유행어를 탄생시킨 여성 사원 역할의 박은영, ‘렛잇비’를 통해 2014년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신입사원 역할의 송필근이 함께 하고 있다. 전쟁터와도 같은 직장인들의 애환, 꿈과 열정과 같은 테마를 소재로 한 일명 ‘미생코드’에 시청자들은 공감 또 공감하며 많은 사랑을 보내고 있다.

◆ 우리는 빵빵 터지는 웃음 아닌 ‘공감’ 웃음. ‘미생코드’에 시청자들도 환호.

온 종일 사무실에 갇혀 앞만 보고 달려가는 직장인의 삶을 개그로 승화시킨 ‘렛잇비’ 팀도 시청자들의 반응에 놀란 눈치였다. “다른 코너에 비해 빵빵 터지는 개그가 아니라 사실 걱정도 됐었다”는 노우진은 “방송 이후 직장인분들이 우리들의 이야기라며 공감을 많이 해주시더라. 많은 응원에 지금 이 색깔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이동윤은 “직장인분들이 나를 향해 ‘렛잇비’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울 때 뿌듯했다. 얼마 전 어린 친구들이 나를 보며 ‘렛잇비’ 공식 율동으로 노래를 불렀을 때는 웃기기도 하고 행복했다”며 최근 ‘렛잇비’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 개그맨들도 직장인. 리얼 직장인 KBS 제작진도 공감소재 많이 줘.

TV로 만나는 개그맨들도 연예인이기에 직장인의 삶과는 다를 것 같았지만 그들은 손사래를 쳤다. “개그맨이 되기 전에 직장인 경험이 있다”는 이동윤은 “우리도 직장인과 마찬가지다. 출근해서 선후배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연차별로 선후배 관계도 철저하다. KBS 개그맨들도 직장인이라 보시면 될 것 같다. 소재도 많이 빌려온다”고 덧붙였다. “직장이 우리의 공간과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많은 제보를 받고 있다”는 노우진은 “진짜 직장 사람들인 KBS 제작진도 ‘이런 사람 꼭 있다’며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맞아맞아’ 손바닥을 치며 회의하고 있다”며 공감 소재의 비결을 전했다.

◆ 신입사원, 여성사원, 만년 대리, 부장님. 세대 아우르는 공감 개그 주효.

이동윤은 “네 명의 캐릭터 모두 각자 역할이 있다. 송필근은 신입사원, 박은영은 여성사원, 노우진은 만년 대리, 나는 부장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직장인들의 공감 개그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인기비결을 전했다. 노우진은 “나는 직장상사에게도 거침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캐릭터다. 직장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고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KBS 일요예능 '개그 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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