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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황정음, 지성의 다중인격 목격! "이 눈 빛은 차도현"

  • 입력 2015.01.15 07:05
  • 기자명 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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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황정음이 지성의 인격이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 김대진/제작 팬엔터테인먼트) 3회에서는 리진(황정음 분)이 도현(지성 분)의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알아채고 본래의 인격 도현과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리진은 도현과 함께 갇혀있던 폐공장에서 도현의 인격교대 순간을 목격하게 됐다. 도현의 제3인격인 페리 박이 폭주족들의 폭행에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후 본래 인격인 차도현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게 된 것.

만날 때마다 전혀 다른 사람인 듯 행동하던 도현을 떠올린 리진은 “전부 달라. 눈빛도...말투도...성격도”라며 변화를 겪는 모습을 찬찬히 관찰했고 이후 리진은 스승인 석호필 박사(고창석 분)를 찾아 도현의 증상을 확인하는데 석호필은 리진의 이야기 도중 ‘신세기’라는 익숙한 이름이 나오자, 자신이 알고 있는 차도현이 리진이 설명하는 사람과 동일인임을 알아챈다.

이어 리진이 가족들의 도움을 받지 않는 도현의 행보에 의아함을 드러내자, 석호필은 “그 친구가 자신의 병을 절대 숨겨야만 하는 사람들이 바로 가족들이거든”이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충격을 받은 리진은 “그럼 혼자 버텨내고 있단 말씀이세요?”라며 도현이 겪고 있을 지독한 외로움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도현과 리진은 드디어 서로에 대해 온전히 아는 상태로 첫 대면을 하게 된다. 자신의 다중 인격을 알게 된 리진에게 도현은 “제가 안 무섭습니까?”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지만 리진은 “그쪽이 누군지 제가 아직 몰라서요. 실례지만 누구세요?”라고 시치미를 떼며 따뜻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에 도현은 “이 얼굴을 하고, 이 눈빛을 한 저는 차도현입니다”라며 진지하게 대답했다. 미소 서린 얼굴로 깊이 있는 눈빛 교환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에 본격 ‘멘탈 힐링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무한 고조되고 있다.

한편, 차도현과 서태임(김영애 분)은 심상치 않은 손자와 할머니 관계를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긴장케 했다. 도현이 리진을 구하러 갔다가 ‘첫 이사회’에 늦게 되자, 서태임은 불 같이 화를 내며 도현의 빰을 때렸다. 거듭된 사죄에도 불구, 서태임은 시종일관 날카롭게 도현을 몰아붙였고 “니 아버지가 널 위해, 널 승진가의 일원으로 만들기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안다면 넌 감히 오늘 같은 실수를 할 수 없었을 거다. 적어도 니가 사람이라면!”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뱉어 과연 도현의 아버지를 둘러싼 숨겨진 가족사에 궁금증을 더했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 4회는 15일(오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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