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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박현석 PD, "한국형 가족 첩보 스릴러, 목표는 '기승전 재미'"

  • 입력 2015.01.06 00:01
  • 기자명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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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박현석 PD, 무조건 재미있는 드라마가 목표!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호텔 리츠칼튼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현석 PD를 포함, 배우 김재중, 고성희, 배종옥, 유오성, 조달환, 김민재, 류혜영 등이 참석해 드라마 '스파이'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현석 PD는 드라마 '스파이'에 대해 "장르적으로는 남성 느와르고 내용적으로는 가족극으로, 2종의 장르가 결합된 독특한 드라마"라며 그 배경에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당찬 목표를 가지고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아주 쉽게 따라갈 수 있는 감정선이 있는데 치장은 장르극 같은 드라마다. 포장이 예쁜 드라마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스파이'를 소개했다.

이어 "작가와 함께 기획단계에서 가장 우선시 했던 것은 무조건 재미있는 드라마, 1회부터 16회까지 한 회도 재미가 빠지지 않는 드라마를 만들려고 했다. 오로지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컨텐츠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원작과의 차별화에 대해서는 "새롭고 도전적인, 물론 재미가 있어야 하고, 그러면서도 기존의 시청층을 수렴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자는 기획하에 가족극이면서도 장르극을 택하게 되었다"면서 "원작은 굉장히 장르적이지만 드라마 '스파이'는 한국적인 감수성과 감정들이 있다. 또한 주인공 선우(김재중 분)와 혜림(배종옥 분)의 이야기에 집중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조정했다. 해서 아마 '스파이'를 시청하시면서 원작을 본다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한 번안 드라마는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방영되고 있는 새로운 장르 드라마들의 장점과 기존의 장점들을 결합해보자는 것이 최종 목표로, 결국 지향점은 아주 아주 재미있는 드라마, 극중 감정이 잘 이해되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한다"며 회당 길이를 50분으로 책정한 것은 군더더기 없는 재미를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스파이'는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

한국형 가족 첩보 스릴러로 재 탄생한 '스파이'가 국내에서도 대박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2회 연속 방송되며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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