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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김희선, “스타보다 배우가 되고 싶어요”

출근시간에 퇴근하며 드라마 촬영에 남다른 열정

  • 입력 2012.06.06 09:27
  • 기자명 권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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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신의’의 본격 촬영에 나선 김희선이 “이젠 스타가 아닌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최근 경기도 일산의 킨텍스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6년만의 컴백이라 많이 긴장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속사를 통해 각오를 밝혔다.
또 “팬들의 과분한 격려 덕분에 스타로서 1막을 누렸다면 이젠 진정한 배우로서 연기 인생 2막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시대 무사와 현대 여의사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보여줄 퓨전사극에서 김희선의 배역은 성형외과 의사‘전은수’로 엉뚱 발랄한 스타일. 김희선은 이를 위해 석달 전부터 승마 연습을 했고 대형병원의 임상실습을 참관하는 한편 성형외과에서 직접 수술 장면을 지도받기도 했다.
지난 1993년 여고생으로 데뷔했던 김희선은 “철없는 나이에 시작했는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회상하며 “앞으로 6개월 동안은 김희선이 아닌 ‘전은수’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지나 작가와 김종학 감독, 이민호를 비롯한 출연배우들에게 무한신뢰를 나타내며“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좋은 결과로 시청자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선은 이같은 심경을 자신의 팬카페 ‘희선향기’에 올리기도 했다.
김희선은 팬카페에 남긴 글을 통해 “매일같이 출근시간에 퇴근한다”고 애교 섞인 푸념(?)을 털어놓기도 했다. ‘신의’첫 방송일(8월 13일)까지는 아직 두 달 이상 남아 있지만 제작진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매일 새벽까지 강행군을 하고 있으며 배우들도 이같은 스케줄에 열정을 다해 동참하고 있다는 것.
한편 김희선은 “얼마 전 소속사 사무실 외벽 난간에 비둘기가 알을 낳았는데 어미가 며칠 품고 있더니 때마침 첫 촬영 날(5월 24일) 새끼가 부화됐다”며 “주위에서 모두들 길조라고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선의 드라마 컴백은 지난 2006년 SBS ‘스마일 어게인’이후 6년만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김희선에게 최초의 사극 드라마가 된다.
방송 관계자들은 김희선 이민호 커플의 완벽한 캐릭터 궁합에 탄탄한 대본 및 연출력이 어우러짐으로써 ‘신의’가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힐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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