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어게인>의 김지수가 류정한과의 위험한 사랑을 나눈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어린 시절 첫사랑을 나눴던 지현(김지수)과 영욱(류정한)은 중년에 나이에 다시 만나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가 최근 두 사람의 배우자들이 이들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잠시 아픈 이별의 시간을 가졌었다. 그러던 중 영욱은 어머니의 고희연을 하는 호텔에서 식당일을 하고 있는 지현을 우연히 보게 된다. 영욱과 눈이 마주치자 놀라 도망가는 지현. 영욱은 그런 그녀를 쫓아가지만 지현과 먼저 마주한 사람은 영욱의 아내 수진(전혜수)이었다.수진은 지현을 몰아붙이기 시작하고 따귀까지 때리며 지현에게 수모를 준다. 다리에 힘이 풀린 지현은 털썩 주저앉고 그때 영욱이 나타난다. 수진 앞에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는 지현을 일으켜 세운 영욱은 수진에게 “이 친구 잘못없어 뭘하든 나한테 해.” 라고 해 수진의 화를 더 돋게 한다.그리곤 뭐든 다 해보라는 수진의 말에 영욱은 수진 앞에 무릎을 꿇는다.영욱이 자신의 아내 앞에서 지현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며 <러브어게인>은 앞으로의 전개에 더 큰 폭풍을 예고하였다.

김지수와 전혜수의 리얼한 따귀 장면은 실제로 NG 한 번 없이 한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냈다. 촬영 전부터 연기지만 선배의 뺨을 때리는 것에 미안함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전혜수에게 김지수는 오히려 괜찮다며 다독여주어 극중에서의 심각한 장면과는 달리 실제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한 것. 촬영이 끝나고나서도 계속 미안해하는 전혜수를 김지수가 위로해주며 훈훈한 선후배의 모습을 보여줘 촬영장의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김지수의 수난은 오늘 방송되는 <러브어게인>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늘 방송에선 이혼하고 집을 나온 미희(이아현)와 미희와 헤어지기 싫어 울음을 터뜨리는 딸 다빈(김소정)의 눈물겨운 이별 장면도 예고되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JTBC 수목 미니시리즈 <러브어게인>은 매주 수, 목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