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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사랑의 기억 속으로 빠져들다

올 여름 더위도 무너뜨릴 최고의 반전 뮤지컬 베스트 3

  • 입력 2012.05.16 11:22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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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더위도 무너뜨릴 최고의 반전 뮤지컬 베스트3
시공간을 뛰어넘은 특별한 사랑 <번지점프를 하다>
오즈의 마법사 이전에 마녀가 있었다!? <위키드>
특별한 성정체성 가족의 결혼 도전기 <라카지>


 

 

 

 

 

 

 

 

 

 

아련한 감성 드라마부터 화려한 쇼까지 특별한 무대의 공연들이 올 여름 관객들을 기다린다. 특히 평범함을 뛰어 넘은 특별한 소재와 스토리로 국내 초연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여름 반전 뮤지컬 베스트 3를 소개한다.

11년 전 환생까지 이어지는 사랑이라는 독특하고 아련한 스토리로 대한민국 영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며 한국 멜로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이병헌, 故 이은주 주연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가 뮤지컬로 새롭게 관객들을 찾아온다. 강필석, 김우형, 전미도, 최유하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우연히 우산 속에 뛰어든 태희에게 첫눈에 반한 인우의 설레임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사랑이 안타까운 이별을 맞게 되고, 17년이 지난 후 낯선 이에게서 그녀의 흔적을 느끼며 혼란에 빠지는 영화 고유의 스토리를 고스란히 무대에 담았다. 시공간을 뛰어 넘으며 과거(1983)의 태희에서 현재(2001)의 현빈에게로 이어지는 인우의 특별한 사랑이 무대에서 어떻게 재현될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쓰릴 미>, <스프링 어웨이크닝>, <넥스트 투 노멀> 등 탄탄한 작품성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뮤지컬해븐의 박용호 프로듀서와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외국뮤지컬상과 무대미술상을 비롯,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 무대기술상 조명부문을 수상하며 연출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뮤지컬 <스위니 토드> 제작진이 다시 한번 만나 신비롭고 특별한 작품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마이 스케이어리 걸>로 국내 관객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브로드웨이 작곡가 윌 애런슨이 시공간을 초월한 이 특별한 사랑을 더욱 아름답고 신비롭게 담아 예정으로 이제껏 만나볼 수 없었던 독특한 감성판타지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오는 7월 14일부터 9월 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초연을 앞두고 있다. (공연문의 744-4033)

뮤지컬 <위키드>는 도로시와 그녀의 특별한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오즈의 마법사’를 오즈 땅의 마녀들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 <괴상한 서쪽마녀의 삶과 시간>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 초록색 피부에 불 같은 성격으로 나쁜마녀로 알려진 초록마녀가 사실은 표현이 조금 서툴 뿐 내면은 착한 마음을 가졌고, 아름다운 미모로 사랑 받아 온 금발마녀는 사실 공주병에 내숭덩어리였다는 기막힌 상상력으로 완성된 반전스토리를 담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는 전혀 다른 두 마녀가 친구가 되가는 과정과 어떻게 해서 두 마녀가 나쁜 마녀와 착한 마녀가 되었는지 마법과도 같은 화려한 무대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다. 브로드웨이를 매혹시킨 오리지널팀의 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위키드>는 오는 5월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특별한 성 정체성을 가진 가족의 색다른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라카지>는 게이부부에게 닥친 아들 결혼 난관 극복기라는 독특한 소재로 198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30여년간 연극, 영화 등으로 리바이벌되며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작품. 보수주의 사돈과 위태로운 상견례를 앞둔 부부는 오직 아들을 향한 깊은 사랑으로 난관들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유쾌한 코미디로 그려냈으며, 클럽 라카지오폴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남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가족과의 끈끈한 사랑을 확인 할 수 있는 뮤지컬 <라카지>는 7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놉시스]
그녀가 뛰어든 것은 우산이 아니라 내 마음이었다.
1983년 여름, 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 따위는 믿지 않는 남자 인우의 우산에 당돌하게 뛰어든 여자 태희.
비에 젖은 검은 머리, 아름다운 얼굴, 당돌한 말투까지, 인우의 마음은 온통 그녀로 가득 찬다.
그녀의 존재로 인해 가슴 설레고, 그녀의 손길이 닿은 물건은 무엇이든 소중해지면서 사랑은 무르익어 간다. 때로 다시는 안볼 것 같이 싸울 때도 있지만, 금새 서로를 애타게 갈망하는 이들 앞에 인우의 군입대라는 짧은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다.
그러나, 서로에게 짧은 이별이라 위로했던 그 순간은 영원으로 이어지는데…

그녀와 닮은 그 사람과의 만남. 너지.. 태희 너지?
2001년 봄, 사랑은 계속된다.
사랑의 기억만을 간직한 채 한 가정의 가장이자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새 삶을 살고 있는 인우.
그러나 아직도 태희를 잊지 못하는 그의 앞에 그녀의 흔적을 간직한 한 사람이 나타난다.
그녀처럼 새끼손가락을 펼치는 버릇이 있고, 그녀의 얼굴이 새겨진 라이터를 가지고 있는 그 사람은 17년 전, 인우의 우산 속에 뛰어들었던 태희처럼 그의 인생을 송두리 째 흔들어 놓는다.
이토록 그녀를 닮은 그 사람에게서 인우는 다시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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