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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우주,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사람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 서사극 <인터스텔라>
남궁선정 기자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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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28  17: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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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절대적인 개념이나 상대적인 개념으로 순위를 매길 수 있을까? 여기 우주 대서사극으로 돌아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절대적이면서도 상대적인 순위 맨 위에 '사랑'이라는 개념을 세우고 관객들을 찾아온다. <인터스텔라>(원제: INTERSTELLAR)는 가족을 위해 지구를 벗어나고 태양계를 벗어나 알 수 없는 우주 어딘가에서도 오직 가족을 위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모든 고행을 견디고 성간여행을 결심하는 한 남자의 영웅적인 면모를 그린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살아남은 자들에게는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지워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이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간다. 그리고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그렇기에 쿠퍼(매튜 맥커너히)는 사랑하는 아들과 딸, 가족을 뒤로 한 채 성간여행을 결심한다. 돌아올 날을 기약하지도 못한 채... 
   
▲ 쿠퍼는 만류하는 딸 머피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지구를 떠날 결심을 한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배경은 독특하다. 세상은 기후변화와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식량공급이 원할하지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7년 전에는 밀이 멸종하고, 오크라와 옥수수도 멸종위기 직전에 처해있다.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먼지폭풍이 곡창지대를 덮치고 사람들은 깨끗한 물과 식량을 얻는 일에 급급할 뿐이다. 한편 인류의 잔존과 생존을 위해 해체되었던 NASA는 비밀리에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쿠퍼가 파일럿이자 엔지니어로서 인류생존계획 프로젝트인 '나사로(LAZARUS) 미션'의 일원이 된다.
  '미지의 존재'가 토성 근처에 만들어 놓은 가공의 웜홀을 통해 인류의 생존을 위해 성간여행을 떠나는 쿠퍼, 브랜드(앤 해서웨이), 도일(웨스 벤틀리), 로밀리(데이빗 기아시) 박사는 옛군용로봇이었던 '타스'와 '케이스'의 도움으로 '인두어런스' 호에 탑승한다. 그리고 그들보다 먼저 우주로 향해 떠났던 밀러 박사와 만 박사(맷 데이먼)와 에드먼드 박사가 있는 행성으로 향한다. 하지만 '밀러 행성'이라 알려진 물의 행성에서 미션을 실패하고, '얼음 행성'인 '만 행성'으로 떠나지만 쿠퍼 일행은 그 곳에서 예기치 못한 위협에 직면한다. 
   
▲ 브랜드는 성간여행 중 인듀어런스 호에서 미지의 존재와 순간적으로 마주친다
  상대성 이론에서 논하는 시공간의 개념은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더욱 주관적으로 그려진다. '물 행성'의 1시간은 지구시간으로 7년에 해당하는 등 성간여행을 하는 네 명에게는 지구에서 살았던 시간의 개념으로 우주를 항해하지 않는다. 그들은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나사로 미션'을 성공시켜야하고, 쿠퍼는 딸 머피(제시카 차스테인)와 약속했듯이 반드시 지구로 돌아가야만 하는 미션을 짊어지고 있다.
  시간은 절대적이지 않다. 상대성 이론에서도 밝히듯이 우리가 체감하는 시간은 지구라는 공간에 해당하는 시간설계일 뿐이다. 화성이나 해왕성에 가면 낮과 밤은 완전히 다른 시간영역에 존재한다. 지구에서 연구한 현재의 결론이 반드시 그 행성내에서도 같은 결과로 적용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우리는 실제로 그 곳에 가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를 떠 올리게 한다. 특히 인튜어런스 호가 회전하는 영상은 인공지능 컴퓨터 '할'이 있었던 디스커버리호의 내부가 돌아가던 장면을 저절로 떠오르게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서사극 <인터스텔라>는 3시간여에 달하는 상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을 느낄 틈도 없이 쿠퍼의 탐험과 인류의 또 다른 도약을 목격하기에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 '만 행성'이라 알려진 얼음의 행성에서 쿠퍼는 치명적인 위협에 직면한다
   <인셉션>(2010)에서부터 양자물리학의 공식을 뒤엎는 영상을 선사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번에도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획기적인 영상을 선보인다. 웜홀을 통과하고 심지어 블랙홀의 내부에까지 도달하는 장면들은 기존에 우리가 보아왔던 우주 다큐멘터리 영상과는 사뭇 다른 획기적인 이미지들을 제공한다. 10년째 놀란 감독과 작업을 함께 하는 한스 짐머 음악감독은 오르간을 사용하여 우주배경을 더욱 광활하고 매력적이며 미지의 신비함을 절묘하게 포착해낸다.
  인류의 기원, 인류의 진화, 그리고 인류의 비약적인 도약은 오로지 인류의 생존을 위해 있어왔고 앞으로도 인류는 미래로 나아가는 도약을 위해 탐험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생존의지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위해 더욱 의미있는 것으로 인류존재에 대해, 그리고 인류의 생존에 대한 전우주적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서사극 <인터스텔라>는 11월 5일 자정(24시), 국내에서 개봉한다.

   
▲ 우주로 향하는 인류를 위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서사시. <인터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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