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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그 전설의 시작을 이야기한다! 영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남궁선정 기자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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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03  01: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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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드 체페쉬'는 실존인물로 15세기 루마니아 지역의 성주였다. 그는 오스만 투르크와의 전쟁에서 적군을 창에 꽂아 전시한 것으로 그 잔혹성이 유명해 본명보다 블라드 드라큘라로 알려져있다. 드라큘(Dracul)은 루마니아 어로 용 또는 악마라는 뜻으로 작위에 아들을 뜻하는 'a'를 붙여 '드라큘라'라고 불리게 되었다. 1897년 출판된 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에서 처음 알려진 캐릭터 '드라큘라'는 이후 연극과 영화, 뮤지컬 등 수많은 컨텐츠로 만들어지며 매혹적인 판타지를 선사했다.
 
   
▲ 드라큘라는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악한 존재와 계약을 맺는다
  게리 올드만 주연의 영화 <드라큘라> 이후 22년만에 스크린에서 부활한 영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원제: Dracula Untold)은 기존의 영화와는 달리 '드라큘라'가 왜 사악한 이미지를 가지게 됐는지 그 기원을 이야기한다. 강인한 군주이자 아버지 그리고 위대한 영웅, 드라큘라 백작(루크 에반스)은 백성들을 평화로 다스리며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다. 하지만 막강한 군대를 앞세운 투르크 제국의 술탄(도미닉 쿠퍼)이 세상을 정복하기 위한 야욕을 드러내며 복종의 대가로 사내아이 1천 명을 요구하자, 분노한 드라큘라는 그들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압도적인 전력의 투르크 대군을 물리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그는 전설 속 악마(찰스 댄스)를 찾아가 절대적인 힘을 얻고 자신을 담보로 한 위험한 계약을 하고 만다. 스스로 어둠의 존재가 되는 것을 선택한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일. 피할 수 없는 악마의 저주로부터 벗어나 그는 세상을 구원할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인가…
 
   
▲ 강력한 어둠의 힘을 가지게 된 드라큘라 백작은 홀홀단신으로 술탄의 군사와 맞선다.
  독특하고 감각적인 연출 기법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환상적인 비주얼을 통해 2006년 칸 국제 광고제의 신인 감독상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며 헐리우드 제작사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은 개리 쇼어 감독은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에서 그가 가진 비주얼의 감각을 모두 쏟아 붓는다. '드라큘라'를 소재로 한 기존의 영화들과는 달리 캐릭터의 영웅적 면모를 조명한다는 도전정신으로 창의적인 영상을 기획하고 시각화 시켰다. 영화는 다각도에서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전투씬의 지루함을 피하고 일부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인물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전투 중인 군사들의 칼날에 비춰진 모습들로 전투씬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시각적 만족도를 끌어 올린다.
 
   
▲ 술탄과의 전쟁에서 그 어떤 존재보다 강렬한 힘을 자랑하는 드라큘라
  무엇보다도 <노 원 리브즈>(2012) 이후로 원톱 주연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하는 드라큘라 역할을 맡은 루크 에반스의 카리스마는 영화 내내 빛을 발하는 유일무이한 존재로 '드라큘라'의 영웅적 면모를 훌륭하게 살려낸다. 술탄 군대와의 전투에서 수백, 수천 마리의 박쥐떼로 순간 변이하는 장면에서 그는 그래픽의 환상적인 비주얼보다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드라큘라의 영웅적인 모습을 멋지게 보여준다.
  영화는 "때로 세상은 영웅을 필요로 하지 않아, 때로 그들이 원하는 건 괴물이지"라는 드라큘라의 대사대로 기존에 괴물과 악마적 면모로만 알려져 있던 캐릭터 드라큘라를 영웅적 면모로 변화시키며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알린다. 영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은 그가 한 나라의 군주로서 백성과 가족을 살리기 위해 인간이 아닌 괴물이 되는 선택을 하는 영웅적인 모습을 그린다.
  이제껏 다뤄지지 않았던 '드라큘라'의 기원을 이야기한다는 신선한 설정과 스토리, 여기에 개리 쇼어 감독만의 창의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조화된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은 10월 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루크 에반스가 연기해 시각적인 드라큘라의 판타지를 멋지게 구현한 영화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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