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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 10월 10-12일, 광화문 일대 광장

  • 입력 2014.10.01 16:09
  • 기자명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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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복합문화예술축제 ‘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오는 10월10~12일 광화문광장과 경희궁∙국악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희망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내건 이번 행사는 오랜 세월을 거쳐 끊임없이 재창조되어 온 아리랑의 역사문화사적 의미를 짚어보고, 아리랑으로 다시 희망과 화합을 노래하자는 메시지를 담는다.

10일 오후 6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동상 앞 축제무대에서 진행되는 개막공연 ‘희망의 노래, 아리랑’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녹음된 아리랑 음원과 영상의 공개 등과 함께 서도소리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김은희의 ‘서도아리랑’ ‘초동아리랑’ 그리고 ‘랭산모판큰애기아리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조교 김수연 명창의 ‘상주아리랑’, ‘진도아리랑’과 중요무형문화재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조교 김영임 명창의 ‘영천아리랑’, ‘정선아리랑’등 남북한의 대표적 아리랑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광화문 북측광장에 마당극 스타일로 만든 연희무대에서 사물, 탈춤 등의 전통연희와 시대에 걸맞게 현대화된 창작연희 공연이 진행되고 저녁 8시부터 시작될 축제무대에서는 국내 최정상 디제이와 록밴드가 펼치는 ‘춤춰라 아리랑’이 마련된다. 이디오테입(IDIOTAPE)의 리더인 DJ디구루(DGURU)가 일렉트로닉댄스음악으로 편곡한 아리랑의 박진감 넘치는 비트 퍼레이드를 비롯해 장기하와 얼굴들, 안녕바다, 마푸키키 등 인디밴드가 록으로 재편곡해 선사하는 아리랑 록 콘서트 등은 열정과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아리랑이다.

12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축제무대와 연희무대에서 제2회 전국아리랑경연대회와 퍼레이드경연대회가 각각 진행되고, 오후 5시부터는 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 ‘당신이 아리랑’이 펼쳐진다.

코스는 시민열린마당에서 출발해 역사박물관, KT광화문사옥, 서울시청 앞을 지나 세종대왕동상 앞 축제무대까지 약 2.2km에 이르는 구간(*사정상 구간 변경될 수 있음)으로 2시간 가량 차량을 전면통제하고 진행되며 총 42단체 1600여명의 행렬이 대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퍼레이드 후에는 축제무대 앞에서 제2회 전국아리랑경연대회와 퍼레이드경연대회 시상식과 폐막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페스티벌기간 내내 광화문 북측광장에는 전시와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민의 염원과 희망을 담은 가로∙세로 20cm 크기의 2014개의 조각나무로 이뤄진 대형 한글 조형물 ‘2014개의 아리랑’을 비롯해 캘리그라피(손글씨)체험, 박스아트체험, 타요버스만들기, 과자상자로 모자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참가자들에게 아리랑의 역사,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윤영달 조직위원장은 "아리랑은 단순한 전통민요가 아니라 한 민족의 역사와 애환이 담긴 시대의 목소리다. 아리랑이 전국으로 펴지게 된 역사문화사적 의미를 지닌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고유의 문화 콘텐츠인 ‘아리랑’의 가치와 우수성을 발견하고 배우고 즐기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번 페스티벌이 소리, 춤, 풍물 등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활성화와 세계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2014서울아리랑페스티벌 공식홈페이지(seoularirangfestival.com)와 공식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seoularirang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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